팔란티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업 중 하나지만 지금 사도 될까

핵심 포인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는 정부와 기업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높은 고객 유지율과 강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저점 이후 2,000%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높은 기업가치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다. 그럼에도 회사의 기초 체력은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강하며, 최근 조정은 몇 달 전보다 더 매력적인 가격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앞세운 팔란티어는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장기 계약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한동안 시장의 관심은 급등한 주가와 실적 사이의 간극에 집중돼 왔으며, 이는 전형적인 ‘좋은 기업이지만 비싼 가격’ 논리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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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의 사업 기반은 무엇인가

팔란티어는 기업과 정부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연간 반복 매출을 창출한다.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은 데이터셋을 신속하게 AI 모델로 전환해 기업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돕는다. 또한 기업과 정부는 팔란티어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일단 도입되면 고객들은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에 익숙해져 쉽게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지 않게 되며, 이는 팔란티어의 강한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구조는 지난 5년간 팔란티어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2.6%에 달했다는 점을 설명한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아니라, 핵심 운영 인프라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성장세는 최근 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AIP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는 데 기여했고, 미국 상업 부문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팔란티어는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계약 206건과 최소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47건을 체결했다. 이는 대형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익성도 인상적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률은 50%를 웃돌았다. 순이익률은 매출에서 실제 남는 돈의 비중을 뜻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사업 효율성이 좋다는 의미다. 팔란티어의 경우 성장뿐 아니라 이익 창출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문제는 결국 밸류에이션이다

기사에서 지적한 팔란티어 주가의 가장 큰 부담은 현재 기업가치다. 매출 성장세는 매우 견조했고,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2026년 내내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4분기 가이던스보다 10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가이던스란 기업이 향후 실적에 대해 제시하는 전망을 뜻한다.

그러나 성장주도 투자자들이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에 따라 주가가 달라진다. 2026년 성장률을 반영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93배에 달하는데, 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선행 P/E는 향후 예상되는 이익을 기준으로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팔란티어의 선행 P/E는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팔란티어의 선행 P/E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250배에 달했다. 이는 최근 몇 분기 동안 기업가치가 다소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왔음을 보여준다. 다만 향후 분기에는 이익 증가율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1분기 매출은 16억3,000만 달러, 순이익은 8억7,050만 달러였는데, 이미 이익이 큰 폭으로 뛰어 오른 만큼 앞으로는 같은 속도로 4배 이상 증가하기 어렵다.

2027년부터는 팔란티어의 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계속 늘겠지만, 이전보다 낮은 성장률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기업가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결국 강력한 실적이 지속되더라도, 높은 기대치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 팔란티어 주식을 사야 할까

팔란티어는 산업 환경과 시장 타이밍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이를 사용하는 기업과 정부에 사실상 대체가 어려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매출과 순이익이 계속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최근 가이던스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팔란티어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밸류에이션이다. 회사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넓혀 나간다면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며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팔란티어는 수년 단위의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투자자에게는 검토할 만한 AI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반대로 1~2년 안에 생활비나 자동차 구입, 주택 계약금 마련 등을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는 투자자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높은 기업가치는 작은 실수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또한 팔란티어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려면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야 한다. 회사는 2025년 전체 매출이 33억2,000만 달러였다고 했고, 71% 성장률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연간 매출은 약 56억8,000만 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웃돌고 있어, 매출 규모와 비교하면 기대가 상당히 선반영돼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팔란티어는 실적이 좋더라도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거나, 반대로 기대를 조금만 밑돌아도 급격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보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대안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장기 관점에서 보면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 사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 지금 매수해야 하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다음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선정했지만,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그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10개 종목은 향후 몇 년 동안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소개됐다.

기사에서는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47만7,813달러가 됐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이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전했다. 투자자 개인의 투자 기간과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팔란티어는 올바른 산업에서 올바른 시점에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에는 이미 상당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

마크 구버티는 기사에서 언급한 어느 종목에도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천하고 있다. 다만 기사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견해로, 나스닥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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