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본부의 화려한 수리 보도 부정확성 반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수요일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수리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발하며 90년 된 본부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며 비용 초과를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하여 “매체 보도는 많은 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는 증언의 일환으로 발언했다. 상원의원 팀 스콧(공화당)은 중앙은행의 수리비용에 대해 비판했으며, “어려운 시기에 연준이 워싱턴 D.C. 사무실의 화려한 수리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콧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단기 금리를 높인 이후 이례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치스러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고 발언했다. “노년층이 포미카 주방 상판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베르사유 궁전처럼 보이는 화려한 업그레이드에 공공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우리는 공공 자금의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비판에 대해 반박하며 연준 본부에 대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옹호했다. 파월은 1935년에서 1937년 사이에 건설된 연준의 에클리스 빌딩이 “심각한 수리가 필요했다”고 말하며 건물의 문제점으로 “안전하지 않고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규모의 사치스러운 업그레이드에 대한 보도가 잘못되었다고 하며 연준이 건물을 현대화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취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새로운 물기능, 벌통, 옥상 정원은 없습니다”라고 했다. 연준은 가까운 곳에 있는 또 다른 건물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은 “비용 초과는 있는 그대로다”고 인정했다.

연준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이번 수리로 대부분의 이사회의 직원들이 하나의 캠퍼스로 통합되며, 외부 임대가 줄어들고, 직원들이 미국 국민을 위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근무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연준의 내부 감시 기관인 감사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수리비용은 두 해 전의 19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밝혔다.

비용 증가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관리하는 것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전례 없는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연준은 자체 자금을 조달하며 자신이 보유한 채권과 제공하는 서비스로부터 수입을 얻는다. 연준은 거의 항상 수익을 얻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설정하는 데 높은 금리 비용으로 인해 손실을 보고 있다. 연준은 회계 조치를 통해 손실을 처리하며 적자는 그들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자주 언급했지만, 이러한 손실로 인해 일부 선출직 공무원들은 손실을 초래한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