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인덱스(DXY00)는 수요일 초반 손실에서 회복하며 +0.09%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덕분이다. 파월 의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고 말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이 있지 않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달러의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한다.
2025년 6월 18일, 바차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 허가 보고서가 예상을 밑돌며 달러는 초반에 하락했다. 또한 FOMC가 2025년 미국 GDP 예측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FOMC의 점도표는 올해 말까지 두 번의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어 이는 달러에 부정적 신호로 보인다.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예측치를 맞춰 지난주보다 5,000건 줄어든 245,000 건으로 집계되었다.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9.8% 하락해 126만 6천 건으로 집계되었고, 건축 허가 건수는 예측된 변동 없이 139만 3천 건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로 유지했고,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FOMC는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연준의 점도표는 2025년 말 중간 연방기금금리 예측치를 3.875%로 나타내며, 이는 올해 0.25%포인트 금리 인하 두 번을 의미한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관세 인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7월 29-30일 FOMC 회의 이후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로 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EUR/USD)은 수요일 -0.04% 하락했다. 유로는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약간의 하락을 나타냈으며, 이는 달러의 반등 때문이었다. 유럽중앙은행의 이사회 멤버 파네타의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미국 관세와 중동의 지속적 갈등으로 인해 상당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이 유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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