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중앙은행, 기준금리 5.75%로 돌연 인하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75%로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하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정은 2024년 4월 이후 처음인 금리 인하이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의 6.00%에서 5.75%로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통화당국은 이 결정의 배경으로 물가상승률 기대치의 안정화와 소비자물가 흐름 둔화를 제시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인하 결정이 시장 전문가들에게는 다소 예상 밖의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달 초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분석가들이 금리가 6.00%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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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물가 경로에 미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것”

중앙은행은 또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이라고 규정했다. 정책결정자들은 향후 몇 달간 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돼 은행의 목표치인 3.5%에 2026년 말경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했으며, 2025년 성장률을 6%, 2026년 성장률을 4.2%로 제시했다.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사용된 몇몇 금융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다. 베이시스포인트(1bp)는 금리 등 변동을 나타낼 때 쓰이는 단위로 1bp = 0.01%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인하폭 25bp0.25%p의 하락이다. 또한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주요 금리로서 시중금리, 대출·예금 금리, 환율 및 소비와 투자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책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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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 통화정책이라는 표현은 통화정책이 경기 과열을 억제하거나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물가와 성장의 균형을 중시하는 상태를 뜻한다. 즉 중앙은행은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보다 완화적·확장적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는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책적 의미와 전망

이번 결정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첫째, 중앙은행이 물가 둔화 흐름을 기준금리 인하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현 시점에서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함을 의미한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통화정책이 다소 유연해질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통화당국이 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이라고 표명한 것은 추가 인하 또는 긴축 여부가 향후 지표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주요 거시지표(소비자물가, 실업률, 성장률 등)의 발표와 글로벌 금융여건 변화를 중심으로 정책 경로를 다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경제성장률 전망을 2025년 6%, 2026년 4.2%로 유지한 점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가 경기 둔화 위험을 낮추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 전망

정책금리 인하는 통상적으로 시중금리 하락,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 경감, 소비·투자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완화되고 가계대출 상승 압력이 다소 커질 수 있다. 반면 저축률에 의존하는 투자자나 은행 예금자에게는 수익률 압박 요인이 된다.

환율과 채권시장 관점에서는 두 갈래의 효과가 예상된다. 금리 인하 기대는 일반적으로 자국통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인플레이션이 추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은 통화가치에 대한 하방 위험을 일부 완화한다. 채권금리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경제성장률 전망 유지와 성장 기대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소비와 투자 측면에서는 대출 금리 하락이 민간 소비 및 설비투자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설·내구재 등 금리 민감 업종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하폭이 크지 않아 즉각적인 대규모 수요 확대를 기대하기보다는 점진적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리스크 요인

중앙은행의 향후 정책 경로는 다음 리스크 요인에 취약하다. 첫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입력물가 충격이 재발하면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흔들릴 수 있다. 둘째, 글로벌 금융환경이 긴축적으로 전환되면 자본유출과 통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셋째,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에 따른 공급 병목이 발생하면 물가상승 압력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대응은 향후 지표 흐름과 국제 여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종합 평가

이번 금리 인하는 파라과이의 물가 흐름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중앙은행이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신호로 읽힌다. 단기적으로는 금융비용 완화와 민간 수요 진작 효과가 기대되나, 통화정책의 중립성 표명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데이터 의존적이다. 투자자와 기업은 향후 소비자물가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본 보도는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