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에너지(Panasonic Energy)가 아마존 자율주행 부문 주크스(Zoox)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초부터 최신 원통형 2170 배터리를 공급한다다. 이번 합의는 일본 생산분으로 시작해 미국 캔자스 공장으로 공급 거점을 확대하는 계획을 포함하며, 파나소닉은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
도쿄(로이터) — 일본 파나소닉 홀딩스 산하 파나소닉 에너지는 아마존의 자율주행 유닛인 주크스(Zoox)에 2026년 초부터 다년 계약에 따라 원통형 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화요일(현지시간) 밝혔다다.
2025년 11월 25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2026년 초부터 최신 2170규격 배터리를 공급해 주크스의 성장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초기 배터리 셀은 일본에서 공급되며, 이후 미국 캔자스 공장으로 생산·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 회사는 또한 현재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
이번 합의는 지난주 주크스가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초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범 탑승을 제공하기 시작한 직후에 나왔다다. 자율주행 호출(ride-hailing)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체결된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다.
한편 지난달 파나소닉 홀딩스는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약화와 미국 전기차 시장 악화로 인한 자동차 배터리 판매 감소 전망을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다.
핵심 의미와 산업적 맥락
이번 다년 배터리 공급 계약은 파나소닉 에너지가 자율주행 모빌리티라는 신흥 수요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다. 일본 생산에서 시작해 미국 캔자스 공장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은 공급망의 지역 다변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고려한 배치로, 북미 시장 내 빠른 수요 대응과 물류 효율 개선에 유리한 구조를 갖춘다다.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이 차량 가동률과 서비스 신뢰도에 직결되기 때문에, 공급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된다다.
원통형 배터리와 ‘2170’의 의미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 및 각종 전동화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배터리 형태 중 하나다. 기사에서 언급된 ‘2170’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특정 제품 규격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제조·조립 공정의 효율성과 차량 설계상의 유연성이라는 측면에서 채택 사례가 늘어왔다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최신 2170 배터리”라고 표현한 대목은, 주크스의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성능·안정성·공급 안정 측면을 총괄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간명하게 보여준다다.
로보택시 서비스와 초기 무료 시승
주크스가 샌프란시스코 일부 구역에서 초기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탑승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용화 전 단계에서의 안전성 검증과 사용자 경험(UX) 확보를 병행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의 특성상 차량의 연중무휴 운영과 즉시 배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데, 이때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 수명, 운영 중 신뢰도는 사업의 기본 체력을 규정한다다. 따라서 배터리 공급사 선정은 단순한 조달 계약을 넘어 서비스 모델의 실행 가능성과 경제성을 좌우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다.
실적 전망 하향과 시장 환경
파나소닉 홀딩스가 지난달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는 사실은,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직결된 흐름을 반영한다다. 본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나 세부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에너지 부문 수익성 약화와 자동차 배터리 판매 감소 전망이 동시에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제조사들은 제품 믹스 재정비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 그런 배경에서 주크스와의 다년 계약은 생산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고, 라인 가동률과 원가 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격을 갖는다다.
용어 설명
– 원통형 배터리: 배터리 셀 형태의 하나로, 원통 모양의 외형을 가진다. 조립·모듈화 공정이 표준화되기 쉬워 대량 생산과 확장성 측면에서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다.
–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호출형 서비스 차량을 가리키는 통칭이다.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해 도시 내 이동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다.
– 다년 계약: 계약 기간이 수년에 걸쳐 지속되는 장기 조달·공급 약정을 의미한다. 생산 계획과 투자 집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다.
이번 발표의 포인트 정리
1) 주체와 대상: 파나소닉 에너지 → 아마존 자율주행 유닛 주크스. 2) 품목: 최신 원통형 2170 자동차 배터리. 3) 시점: 2026년 초 공급 개시. 4) 공급지: 일본에서 시작 → 미국 캔자스 공장으로 확대 계획. 5) 배경: 주크스의 샌프란시스코 무료 시범 탑승 개시에 맞물린 조달 안정화. 6) 맥락: 파나소닉 홀딩스, 미국 전기차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전문적 관전 포인트
첫째, 수요 연계형 생산 최적화다. 주크스의 로보택시 확대 계획과 연동된 배터리 조달은 생산·공급의 스케일 조정을 용이하게 하며, 초기 일본 공급 → 이후 캔자스 확대는 지역 수요에 따른 리드타임 단축과 물류 리스크 분산이라는 운영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다.
둘째, 기술-서비스 통합이다.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는 차량의 가동률과 총소유비용(TCO)에 민감한데, 배터리 성능의 안정성과 공급의 지속 가능성이 곧 서비스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준다다. 이번 다년 계약은 서비스 모델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다.
셋째, 불확실성 하의 방어적 포지셔닝이다. 전기차 수요의 단기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파나소닉 에너지는 고객군 다변화를 통해 매출의 분산 효과를 노릴 수 있다다. 이는 에너지 부문 실적 변동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다.
결론
파나소닉 에너지와 주크스 간 다년 배터리 공급 계약은 2026년 초 본격화될 예정이며, 일본→캔자스로 이어지는 공급망 확장 계획을 통해 북미 현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다. 샌프란시스코 무료 시범 탑승을 시작한 주크스의 운영 확대와 맞물려, 배터리 조달의 안정성은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다. 동시에, 파나소닉 홀딩스의 최근 연간 이익 전망 하향이라는 배경은, 이번 계약이 생산 계획의 가시성 제고와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 측면에서 의미를 지님을 시사한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