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 탱커스(TNK) 주주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커버드 콜(covered call) 옵션을 매도해 배당률을 상회하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 8월 만기, $60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하고 호가 기준 $4.40의 프리미엄을 수령하면, 주가가 행사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 연환산으로 약 총 14%의 수익률(기본주 배당률 1.8% 포함)을 달성할 수 있다.
2025년 12월 22일, StockOptionsChannel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티키 탱커스의 종가 기준 주가는 $54.61이며, 해당 콜옵션의 프리미엄 $4.40은 현재 주가 대비 연환산 약 12.2%의 추가 수익률(Stock Options Channel이 명명한 ‘YieldBoost’)을 제공한다고 설명됐다. 만약 주식이 $60를 초과해 콜옵션이 행사되어 주식이 팔려 나갈 경우, 행사 가격까지의 상승분(약 9.8% 상승 필요)을 포함해 해당 거래 수준에서 주주는 총 17.9%의 수익을 실현하게 되며, 행사되기 전까지 지급된 배당은 추가 수익으로 남는다.
보도는 또한 배당금은 기업 수익성 변동에 따라 예측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배당이 지속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티키 탱커스의 배당 이력 및 펀더멘털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에 첨부한 배당 이력 차트와 12개월 주가 차트는 최신 배당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각적 자료로 제시됐다.
전문 용어 해설
커버드 콜(covered call)은 투자자가 기초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이다. 행사가(strike price)는 옵션 계약에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을 뜻하며, 만기일까지 주가가 행사가를 초과하면 옵션 매수자가 행사권을 사용해 주식을 매수(=주주 입장에서는 주식이 팔려 나감)할 수 있다. 프리미엄은 옵션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이며, 이는 즉시 투자자의 현금 수입으로 귀속된다. 본 기사에서 제시된 $4.40은 옵션 매도자가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의 호가(매수 호가 기준)다.
변동성(volatility)은 주가 변동의 크기를 나타내며, 보도는 지난 249거래일(통상 1년 거래일 수와 동일) 종가와 현재가를 고려해 티키 탱커스의 과거 12개월 변동성을 약 41%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커지며, 이는 매도자가 더 많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반면, 기초자산의 큰 가격 변동 위험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시장의 풋옵션과 콜옵션 거래량을 비교한 지표로, 보도에 따르면 한 월요일 중간 오후 S&P500 구성종목 전체에 대한 풋 거래량은 958,732건, 콜 거래량은 2.08백만건으로 집계돼 당일 풋:콜 비율은 0.46이었다. 장기 중앙값인 0.65와 비교하면 당일에는 콜옵션 매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뜻이다.
전략의 이점과 리스크 분석
해당 커버드 콜 매도 전략의 핵심 이점은 단기적 현금 수취(프리미엄)로 기본 배당(약 1.8%)을 크게 상회하는 추가 수익(연환산 12.2%)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주가 주식을 유지하면서도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배당주 투자자나 인컴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반면 리스크는 업사이드 캡(상승 제한)이다. 주가가 $60를 초과해 옵션이 행사되면 추가 상승에 따른 이익은 포기해야 하며, 그 경우에도 총 수익률은 행사 시점까지의 배당 및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7.9%로 견고한 수준이나, 장기적 초과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또한 변동성(41%)이 높은 편이므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옵션 매도자가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장점이 있으나, 동시에 예상치 못한 급등으로 주식이 행사되는 리스크를 수반한다. 배당 자체가 기업 실적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운송업(해운) 업황 변화에 따른 배당 변동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장 영향 및 투자자 관점
다수의 주주가 유사한 커버드 콜 전략을 동시다발적으로 채택할 경우, 시장에서 해당 종목의 업사이드가 통상적으로 제한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옵션 매도는 단기적 공급 측면에서의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와 동시에, 행사 가능성으로 인한 주가 상승 억제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옵션 매수(콜 매수) 수요가 많아지는 경우 시장은 보다 긍정적 전망을 반영할 수 있으며, 실제로 보도에서 관찰된 낮은 풋:콜 비율(0.46)은 당일 옵션 시장에서 콜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는 이러한 전략을 선택하기 전에 보유 기간, 주식의 세액 처리, 거래 비용, ETF 및 펀드 보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만기 전 주가 급등 시 의도하지 않게 주식이 행사되어 포지션이 청산될 경우, 동일 주식을 재매수하기 위한 거래비용과 세금 효과를 따져보아야 한다.
실무적 권장사항
실무적으로는 다음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해당 콜옵션의 호가·체결량·유동성을 확인해 실제로 프리미엄을 기대한 수준으로 수령 가능한지 검증한다. 둘째, 배당지급일 및 배당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해 회사 공시 및 섹터(해운) 업황을 모니터링한다. 셋째, 옵션 전략의 성공 여부는 기초주 보유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포지션 규모와 리스크 관리(손절·대체전략)를 사전에 설계한다.
요약 : 2026년 8월 만기 $60 행사가의 커버드 콜 매도는 프리미엄 $4.40 기준으로 주주에게 연환산 약 14%의 총 수익률(배당 포함)을 제공할 수 있지만, 주가 상승 시 업사이드 포기라는 기회비용과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