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상표(PB) 가공식품 제조업체 트리하우스 푸즈(NYSE: THS)가 2025 회계연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조정 기준 매출 8억 1백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팩트셋(FactSet) 애널리스트 전망치(7억 8,804만 달러)를 1,335만 달러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7달러로, 이익률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리하우스 푸즈는 원가 관리와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입어 GAAP 기준 총이익률을 17.4%로 1.1%p 개선했다. 다만 유기적(Organic) 관점의 물량·제품 믹스는 6.2% 감소해 실질 소비 수요가 약세였음을 드러냈다.
주요 지표와 전년 대비 변화
• 조정 EBITDA 7,330만 달러(+3.8%)
• GAAP 순손실 290만 달러(전년 1,670만 달러 대비 적자 축소 82.6%)
• 기타 비용 3,290만 달러(+94.7%) — 커피 가격 헤지 손실·이자 비용 상승 영향
무엇이 실적을 견인했나
올해 초 인수한 해리스 티(Harris Tea)의 기여, 원자재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 그리고 유통 채널 확대가 매출 호조의 3대 축으로 꼽힌다. 반면, 준비식(meal prep)·RTD(Ready-to-Drink) 음료 등 저수익 라인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하며 종속 품목의 판매량이 줄었다. 냉동 그리들(와플) 제품 리콜 여파도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리콜과 저수익 제품 정리로 단기 물량은 줄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률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주효할 것” — 스티븐 오크랜드 최고경영자(CEO)
총이익률 개선의 숨은 공신, 보험금 회수
이번 분기 1,310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보험금 회수가 총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는 과거 리콜 사건으로 발생한 비용을 일부 보전한 것이다. 동시에 공급망 효율화 프로젝트와 해리스 티 인수 합병 효과가 겹쳐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재무 건전성 및 유동성
현금 보유액은 1,71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순차입금 확대에 따라 이자 비용이 전년 대비 660만 달러 증가했다. 대형 리테일 고객(월마트 등) 의존도도 여전히 높아, 고객 집중 리스크가 지속되는 점이 투자자 주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용어 해설: ‘조정 EBITDA’란?
EBITDA(세전·이자·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에서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해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금융·회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도 이 수치를 통해 본업의 영업 현금흐름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과 가이던스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전체 조정 EBITDA 및 자유현금흐름(FCF) 목표를 재확인했다. 연간 조정 매출 가이던스는 33억 6,000만~34억 1,500만 달러(-0.5%~+1.0%)다. 3분기 매출은 8억 4,000만~8억 7,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9,000만~1억 1,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물량 감소세는 ‑1% 안팎으로 이어지되, 가격·카테고리 회복이 하반기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봤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는 △해리스 티 인수 효과와 통합 진행 상황 △리콜 이후 냉동 그리들 공장의 정상화 속도 △높은 이자부담 속 유동성 관리 등이다.
전문가 시각
본 기자는 트리하우스 푸즈의 ‘수익성 최우선 전략’이 단기 물량 감소라는 댓가를 치르더라도 마진 확대라는 명확한 성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 특히 PB 시장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만큼, 대형 유통사와의 협상력을 강화하려면 자사 브랜드보다도 품질·납기 신뢰성이 중요하다. 회사가 공급망 효율화를 병행해 원가 체계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리테일 대형 고객 편중은 중장기 리스크로 상존한다.
*아래 내용은 원문 고지 조항 번역*
JesterAI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모틀리풀(Motley Fool)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I다. 모든 기사는 편집팀 검수 후 게시되며, 모틀리풀은 본 기사 내용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진다. JesterAI는 관련 종목에 투자하지 않으며, 모틀리풀 역시 본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에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는다. 모틀리풀의 공시 정책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