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데스크(TTD) 주식, 4분기 실적 발표 전에 매수할까

핵심 요지

트레이드 데스크(TTD)의 주가는 2020년 6월 이후 보지 못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연속적인 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된 결과다.

단일 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키지는 못할 수 있으나, 회사의 기초 체력은 2020년과 비교해 상당히 개선되어 있다.

주목

기존 주주는 보유를 유지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고, 신규 투자자는 소량의 포지션으로 분할매수하는 접근을 검토할 수 있다.

The Trade Desk

2026년 1월 22일, 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트레이드 데스크(나스닥: TTD)의 주가가 최근 들어 52주 신저가를 반복하며, 2020년 6월 이후의 다년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2025년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은 2026년 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숫자와 가이던스

주목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4분기 매출을 $841백만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분기인 $749백만에서 증가한 수치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34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0.59에서 감소가 예상된다. 회사 경영진은 이미 매출을 최소 $840백만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2025년 2월의 Q4에서 회사는 자체 및 월가의 매출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했고, 그 이후로는 우수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숫자보다 중요한 서사(내러티브)

실적의 절대치도 중요하지만, 이번 분기에서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경영진 교체와 신제품·지역 확장 등 서사적 신호다.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이 확인하려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경영진 리모델링: 2025년 회사는 COO, CFO, CRO 등 재무 및 수익 책임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이는 세 명의 핵심 직책에 새로운 인물이 들어온 것으로, 전환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조직의 실행력이 회복·강화되는지에 대한 증거를 시장이 요구하고 있다.

Kokai 플랫폼의 채택: 고객의 약 85%가 기본값으로 AI 기반 광고 집행 플랫폼인 Kokai를 선택하고 있다. 핵심은 단순한 ‘이주'(migration)가 아니라 Kokai를 통해 고객들의 광고 집행 비용(스펜드)이 증가하는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지다.

해외 매출: 해외(국제) 거래는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며, 국내(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가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는다면 장기적인 확장 스토리가 가속화될 수 있다.

웰드 가든(Walled Garden)의 대안 메시지: CEO Jeff Green는 구글(Alphabet: GOOG/GOOGL) 등 빅테크의 폐쇄적 광고 생태계에 대항하는 오픈 웹 기반의 대안을 강조해왔다. 회사의 Unified ID 2 (UID2) 프레임워크는 제3자 쿠키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 웹에서 타기팅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광고비가 위축된 시점에서 이 메시지가 광고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는지가 관건이다.

참고용어 설명

웰드 가든(Walled Garden)은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생태계 내에서 사용자 데이터와 광고 집행을 통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반면 트레이드 데스크 같은 기업은 오픈 웹 상의 데이터와 신원 해결(UID2 등)을 통해 여러 사이트를 가로지르는 타기팅을 제공하려고 한다.

Unified ID 2 (UID2)는 제3자 쿠키가 사라지는 환경에서 사용자 ID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설계된 업계 표준식별 기술이다. UID2는 익명화된 이메일 주소 등 활용으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광고주가 타겟팅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바이백 승인 확대(Buyback authorization)는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이사회로부터 추가로 승인받는 것을 말한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최근 분기에 $500백만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C-suite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회사의 최상위 경영진을 지칭하는 용어다.


투자 시사점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시장 분위기(market mood)가 실적 발표에 대한 주가 반응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한 해 동안 트레이드 데스크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사례가 반복되었기 때문에, 이번 4분기 발표도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나오더라도 즉각적인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고, 가이던스의 보수성·정확성에 더욱 민감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주가의 재평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Kokai를 통한 고객당 지출 증가, 국제 시장에서의 지속적·가시적 성장, UID2 기반의 광고 생태계에서의 경쟁 우위 강화, 그리고 경영진 교체 이후의 실행력 입증. 또한 $500백만의 바이백 증액은 회사가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소규모 매수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반면 리스크로는 경영진 전환의 혼선, Kokai 전환이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 국제 진출 과정에서의 규제·현지화 리스크, 그리고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들 변수들은 단기간 내 주가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실무적 투자 제안

기존 주주라면 보유 전략이 타당하다. 사업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기업의 장기적 가정(신규 플랫폼 채택, 국제시장 확장 등)이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규 투자자라면 전액을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소량으로 분할 매수해 시장의 추가 변동에 대응할 여력을 남겨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단기적 실적 리스크와 시장의 분위기(디레버리지·리스크 오프)가 크기 때문에, 매수 시점과 규모를 나누어 적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거시적 측면에서 트레이드 데스크의 주가가 2020년 수준으로 회귀한 현상은, 회사의 펀더멘털(리더십, 제품력, 국제적 확장성)이 2020년보다 훨씬 개선되었음을 고려하면 상대적 저평가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의 심리와 단기 유동성 흐름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분산과 리스크 관리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기타 공개 사항 및 저자 정보

이 기사 원문 작성자 Anders Bylund는 Alphabet과 트레이드 데스크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The Motley Fool도 Alphabet과 트레이드 데스크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 원문에는 해당 이해관계에 대한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주의: 단일 분기 실적은 기업의 장기적 가치 판단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경영진의 가이던스 이행 여부, 플랫폼 전환의 질적 변화, 국제 매출의 지속성 등은 향후 수 분기에서 기업의 재평가를 유발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