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KE IS BROKE’ 외친 트럼프, 문화 전쟁 전선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국 박물관, 특히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대해 “통제 불능“이라고 규정하며 전면 조사를 예고했다.
2025년 8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박물관들이 미국 역사에서 노예제·소수자 억압 등 부정적 서사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
미국 전역, 특히 워싱턴의 박물관은 사실상 남아 있는 마지막 ‘WOKE’ 세력
”이라고 밝히며, 법무팀에 박물관을 상대로 한 정책·자금 흐름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학·대학원에 대한 감사 절차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한 트럼프 대통령이 동일한 ‘문화 전쟁’ 방식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박물관은 미국의 성공 사례와 미래 비전을 조명해야 하며, ‘WOKE IS BROKE’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hot)’ 국가”라고 주장했다.
■ ‘Woke’ 용어와 논란 설명
‘Woke’는 원래 사회적 불평등·인종차별에 대한 각성 상태를 뜻했으나, 최근 미국 보수 진영에선 진보 성향 문화·교육 정책을 비꼬는 표현으로 전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정치적 함의를 적극 활용한 사례다.
■ 주요 기관 및 플랫폼 해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1846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연구 복합 기관으로, 워싱턴 D.C.에 위치한 19개 박물관과 국립 동물원을 포함한다. 연방 정부 예산과 민간 기부로 운영되는 만큼, 행정부의 조사 지시는 예산 편성·전시 기획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2022년 출시한 SNS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메시지 발신 채널로 자리 잡았다.
■ 전문가 시각과 잠재적 파급효과
문화 정책 연구자들은 이번 조치가 박물관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 통제권을 활용해 전시 콘텐츠에 개입할 경우, 역사 서술의 균형성과 학예(學藝)의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반면 보수 진영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편향된 역사관”을 제시한다며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물관 후원 기업·기부자들의 정치적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전시 스폰서십이 ‘친(親)트럼프’ 또는 ‘반(反)트럼프’로 불리며 브랜드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배경: 대학 다음엔 박물관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부터 연방 자금이 투입되는 대학·대학원의 다양성·형평성·포용(DEI) 프로그램을 문제 삼으며, 감사·규제 강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박물관 공세는 동일한 논리를 문화 예술 분야로 확대한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 향후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법적 검토가 구체적 입법·행정 명령으로 이어질 경우, 박물관 전시 검열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야당과 진보 진영은 ‘표현의 자유 침해’를, 보수 진영은 ‘세금 낭비 차단’을 각각 명분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스미스소니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교육 분야에 이어 박물관을 새로운 문화 전쟁 무대로 만들 것이라는 점에서, 미 대선 국면과 맞물려 상당한 정치적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 본 기사는 AI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인베스팅닷컴 편집진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