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시행했던 주정부 및 지방세(SALT) 공제 한도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 트럼프는 2017년 세제 개혁 패키지의 일부로 $10,000의 SALT 한도를 법으로 제정했으나, 최근 캠페인 활동 중 이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지지자들에게 백악관에 돌아가면 SALT를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특히 고세율 주에서 논란이 되어온 세금 정책에 대한 입장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SALT 한도 배경
SALT 공제 한도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대표적인 세법인 2017년 감세와 일자리 창출법의 핵심 요소였다. 이 조항은 납세자가 주정부 및 지방세 공제로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을 $10,000로 제한했으며, 이전에는 제한이 없는 공제를 변경하였다.
이 한도는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와 같은 높은 지방세를 가진 주의 주민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많은 이들 주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어, 일부 비평가들은 이 한도가 정치적인 동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17년 법 이전에는 항목별 공제를 하는 납세자가 주 및 지방세로 납부한 금액을 전액 공제할 수 있었다.
정치적 영향
트럼프의 SALT 한도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는 더 넓은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전 대통령은 여러 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금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그 지역에서 지지를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높은 세율 주의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과 함께 한도 폐지나 수정 요구에 동참해왔다. 이 문제는 영향을 받은 주의 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넘어서서 선거구의 세금 이익을 옹호하게 하였다.
민주당은 2019년 하원을 장악한 이후 SALT 한도를 폐지하거나 수정하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지만, 이는 상원에서 제동이 걸리거나 연방 적자에 대한 재정 보수주의자의 반대에 부딪혔다.
경제적 영향
SALT 공제 한도는 혼합된 경제 효과를 미쳤다. 연방 세수는 매년 800억 달러 증가했고, 일부 세 부담이 낮은 세율 주에서 높은 세율 주로 이동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한도가 주 세율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줄였다고 주장하고, 비평가들은 이미 주에서 과세된 소득에 대한 이중 과세를 만들었다고 비난한다. 세제 정책 전문가들은 한도 제거가 부유한 납세자에게 주로 혜택을 줄지, 아니면 고세율 지역의 중산층 가정에 실질적인 구제를 제공할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어 있다.
다음 대통령이 2025년까지 많은 세법 조항과 함께 만료되는 SALT 공제 한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