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AA 수장 후보 상원 위원회 심사 통과

워싱턴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 상무위원회는 공화당의 전원 찬성과 민주당의 전원 반대로 공화당 항공사 CEO인 브라이언 베드포드의 연방 항공국(FAA) 수장 지명을 승인했다. 이와 동시에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개편을 위한 예산 증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5년 6월 25일의 보도에 따르면, 베드포드는 보잉의 737 MAX 9의 사고 이후 철저한 감독을 약속하고 있으며, 이 사고는 네 개의 중요한 볼트가 누락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상원 상무위원장 테드 크루즈는 항공 관제 시스템 개편을 위한 125억 달러 예산을 제안했으나, 교통부 장관 숀 더피는 최소 20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월 29일 워싱턴 레이건 내셔널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FAA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길 원하고 있다. 미국 육군 헬리콥터와 아메리칸 항공사 제트기가 충돌하면서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사건이었다.

크루즈는 6월 25일에 개정된 세금 및 예산안 논의에서 항공 관제 125억 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더피는 새로운 라디오와 네트워크 연결 장비 구입, 618개 레이더 교체, 200개 공항에 충돌 방지 터미널 기술 설치, 6개의 새로운 항공 교통 관제 센터 건설, FAA의 실시간 항공기 교통 정보망 확충을 위한 예산을 원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사고 예방 장비, 항공 교통 관제사 채용 및 유지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항공우주 기업과 항공사들은 노후화된 FAA의 항공 교통 관제 장비와 레이더 시스템을 수리하고 새로운 타워를 건설하며 활주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최소 310억 달러의 자금을 요구해왔다. FAA의 항공 교통 관제 네트워크 문제는 수년간 지속된 문제였으나, 올 초 발생한 일부 고위 사고와 충돌 사고가 대중에 불안을 안기며 새로운 대책 마련을 요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