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BS ‘60 Minutes’서 “엔비디아 첨단 AI 칩의 중국 판매 불허…미국만 보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엔비디아최첨단 AI 칩 대중(對中) 판매 금지 방침 재확인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CBS의 ‘60 Minutes’ 인터뷰에서 엔비디아(Nvidia)가 보유한 가장 첨단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가 중국과의 일반적인 거래는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방영된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시리즈와 같은 가장 진보한 칩은 미국 외 국가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BS 진행자 노라 오도넬(Norah O’Donnell)과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두겠지만, 가장 첨단에 관해서는 아니다. 그 가장 첨단 제품은 미국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언급하며 중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워싱턴과 베이징이 1년 기한의 무역 합의를 이룬 직후 나왔다. 해당 합의에 따라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대신, 미국은 대중 관세 일부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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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Minutes’ 5년 만의 복귀…소송 합의 후 첫 출연

이번 인터뷰는 금요일에 녹화되어 일요일 저녁 방영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5년 만의 ‘60 Minutes’ 복귀였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한 에피소드와 관련해, CBS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Paramount)1,600만 달러 규모의 합의(settlement)를 이끌어낸 뒤 프로그램에 돌아왔다. 당시 트럼프는 해당 방송이 당시 정치적 상대였던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와의 인터뷰를 기만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출연에서 이스라엘 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 내 진행 중인 경제 셧다운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그는 특히 본인의 무역 관세 정책을 강하게 옹호하며, 해당 조치가 정부 재정에 “막대한 수입”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연방대법원이 내 관세를 무효화한다면, 우리나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을 것이며, 경제는 엉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복수의 법적 도전에 관한 변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책 신호와 의미: “첨단은 미국 전용” 원칙의 재확인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상위 AI 칩(블랙웰 시리즈)미국 외 국가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점이다. 이는 기술 패권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미중 간 긴장 속에서, 첨단 연산 자원의 접근을 전략적으로 제한하려는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면, 그는 “엔비디아와의 거래 자체”는 허용하겠다고 하여, 비첨단 제품·서비스의 거래 여지는 남겨두는 뉘앙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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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언급된 블랙웰(Blackwell)은 기사에서 “엔비디아의 가장 첨단 AI 칩”으로 지칭된다. 최첨단 AI 칩은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관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해외로의 최고성능 칩 이전을 통제하겠다는 정책 의도를 재확인한 것으로 읽힌다.


무역 합의의 기본 축: 희토류·농산물·관세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과 베이징은 1년짜리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 그 골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배경으로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이 낫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합의의 세부 수치나 일정은 기사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핵심 교환 조건은 자원·식량·관세의 상호 조정으로 요약된다.

용어 설명배경 이해용:

  • 희토류: 다양한 첨단 산업(배터리, 전자, 방산 등)에 쓰이는 중요한 금속 원료를 통칭한다. 공급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면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
  • 농산물(agrigoods): 곡물, 축산물, 대두 등 미국의 대표적 수출 품목을 의미한다. 무역 협상에서 구매 확대 약속은 통상 균형 개선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 관세: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교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 또는 국내 산업 보호 수단으로 사용된다.

대법원 심리와 관세 정책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정부 재정에 큰 수입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정책의 효익을 강조했다. 이어 연방대법원이 관세를 무효화할 경우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예정된 대법원 변론은 관세의 법적 정당성과 정책 지속 가능성에 관한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그의 발언은 대법원 심리무역 합의, 그리고 대중 첨단 칩 수출 통제가 서로 맞물린 환경에서 나왔다. 요컨대 미국 우선의 기술 우위 유지, 대외 무역의 선택적 조정, 사법적 검증이라는 세 축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프로그램 맥락: ‘60 Minutes’와 인터뷰의 범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금요일 녹화, 일요일 저녁 방영이라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 만에 해당 프로그램에 복귀했으며, 직전 해 방송분을 둘러싼 분쟁에서 파라마운트와 1,600만 달러 합의를 이룬 뒤 다시 출연했다. 그는 이번 출연에서 이스라엘 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경제 셧다운국제·국내 현안을 폭넓게 언급했다.


시장 관전 포인트기사에 기초한 일반적 해석

기사 내용에 비추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신호는 “최첨단 AI 칩의 해외 이전 억제”“거래의 선택적 허용” 간의 균형이다. 이는 안보-경제 이중 목적을 반영한다. 무역 측면에서는 1년짜리 합의가 일정 기간의 관세 완화·자원·농산물 교환을 제시하는 한편, 사법적 검증(대법원 심리)이 관세 구조의 불확실성을 남기는 형국이다.

기술 측면에서 블랙웰 시리즈의 대외 이전 제한은 첨단 연산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정책 변수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거래를 전면 차단하지 않겠다는 대목은 공급망 충격을 완화하려는 고려를 드러낸다. 이러한 복합 신호는 정책의 유연성과 경계를 동시에 강조한다.


핵심 인용과 정리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두겠지만, 가장 첨단에 관해서는 아니다. 그 가장 첨단 제품은 미국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CBS ‘60 Minutes’ 인터뷰

“만약 연방대법원이 내 관세를 무효화한다면, 우리나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을 것이고, 경제는 엉망이 될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요약 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엔비디아 최첨단 AI 칩(블랙웰)대중 수출 금지 방침을 밝혔다. 중국과 거래는 허용하되 가장 첨단 제품은 미국 전용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1년짜리 미중 무역 합의(중국의 희토류 규제 완화·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 미국의 관세 인하)를 긍정적으로 언급했으며, 관세 무효화 시 경제 피해를 경고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주 관세 관련 소송에 대한 변론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5년 만의 ‘60 Minutes’ 복귀로, 파라마운트와의 1,600만 달러 합의 이후 첫 출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