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허리케인 시즌이 끝난 후 연방 비상관리청(FEMA)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들이 자연 재난에 대응하는 데 연방 지원금을 줄일 것이며, 재난 구호 기금을 직접 대통령실에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6월 10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 중 FEMA를 언제 폐지할 계획인지와 주지사들에게 재난 구호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려는 의도에 대한 메시지를 물었을 때, “우리는 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적게 돈을 줄 것”이라며, “그것을 직접 대통령실에서 줄 것이다. 여기 누군가가 있을 것이며, 국토안보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재난 구호 기관을 종료할 계획에 대한 언급으로, 트럼프는 “허리케인 시즌이 끝난 후 우리는 이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공식적으로 6월 1일에 시작해 11월까지 계속된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지난달 올해 시즌이 평균 이상으로 10개의 허리케인까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FEMA를 크게 축소하거나 전면적으로 폐지할 의도를 나타내는 가장 직접적인 언급 중 하나였다. FEMA는 연간 예산이 약 300억 달러이며, 올해 초 정리해고 전까지 예비군을 포함해 2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재난 구호 기금을 직접 백악관에서 배포하는 것은, 대통령의 재난 선언 후 주에 재정 지원을 관리하는 현재의 프로토콜에서의 큰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이 회의에서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은 “FEMA는 현재의 형태로 근본적으로 사라져야 한다”
며, 주지사들이 상호 협력하여 재난에 대응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엠은 “우리는 주들 간의 통신 및 상호 지원 협약을 구축하고 있다…이는 연방 정부가 비극적인 상황에서만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FEMA는 국토안보부의 산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