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판매 마감기한 90일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동영상 앱을 미국 소유주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하였다.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비디오 플랫폼 판매를 위한 세 번째 연장 명령에 서명하였다.

2025년 6월 19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 폐쇄 마감 기한을 90일 연장하는 행정 명령에 방금 서명했다. 이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전했다.

수요일 아침 에어포스 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틱톡을 판매하는 거래에 호의적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시진핑 주석이 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대통령은 틱톡이 중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이번 연장은 90일 동안 유효하며, 행정부는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 내에서 1억 7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 연구소에 따르면 틱톡에 대한 지원 금지 여론이 감소하고 있다. 틱톡 금지 관련 법안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 처음 통과되었으며, 해당 앱은 잠시 작동이 중단되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따라 다시 복구되었다.

틱톡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부인하였다. 틱톡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 사용자들은 중국의 다른 소셜 미디어 앱으로 이동했으나, 틱톡이 연장된 이후 다시 틱톡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틱톡 판매 기한을 연장하였다. 아마존 및 다른 여러 기업이 틱톡 구매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치열한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아무런 거래도 성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마감 기한을 추가로 90일 연장하였다.

법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미국 기반 구매자에게 판매해야 한다. 우리는 틱톡 측 대변인으로부터 즉각적인 코멘트를 받지 못하였다. 미국 내에서 틱톡을 계속 유지하려는 입장은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틱톡을 금지하려 한 것과는 상반된다. 그 금지령은 법원에서 나중에 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