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기술 제재 확대 계획에 따른 반도체 주식 하락

반도체 주식이 월요일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 대상 기업의 자회사를 포함하도록 기존 규정을 확장하여 중국 기술 부문에 대한 제한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025년 6월 2일, 블룸버그 뉴스는 이 제안된 규정이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기업의 자회사가 포함된 거래에 대해 미 정부의 허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새로운 자회사의 설립을 통해 현재의 제한을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응한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이러한 시도가 지속적인 허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마켓 거래에서 미국의 반도체 주식은 하락했으며, 엔비디아(NASDAQ:NVDA)는 1%, 마벨(NASDAQ:MRVL) 테크놀로지는 1.9% 하락했고, TSM은 0.9%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식 또한 0.9%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 추적 지수 하락

반도체 부문을 추적하는 iShares 반도체 ETF(NASDAQ:SOXX)는 프리마켓에서 거의 1% 하락했다. 홍콩에서 중국의 반도체 회사 SMIC의 주식은 1.1% 하락했으며, 화홍반도체는 거의 3% 떨어졌다. 중국의 주요 반도체 회사 중 화웨이 및 양쯔 메모리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여러 기업은 이미 미국의 엔터티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이 새로운 규칙은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두더지 잡기’ 게임으로 묘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중 관계의 긴장이 새롭게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최근 제네바에서의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중국 관리들은 기존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해 분노를 표명했다. 이에 워싱턴은 필수 광물에 관한 중국의 수출 제한을 비난했다.

새로운 규칙의 영향 및 도입 시기

이 새로운 자회사 규칙은 엔터티 리스트, 군사적 사용자 리스트 또는 특별 지정 국가 리스트 포함 기업의 50% 이상 구조를 가진 기업에 적용될 것이다. 규정은 6월에 발표될 수 있지만, 시기와 범위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최종 발표 후 미국은 저명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