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사 부족, 항공 산업의 다음 과제
2025년 6월 8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 직종 및 기타 기술적 직종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 업계에서는 항공기와 엔진을 제작할 숙련된 인력을 찾고 앞으로 수년간 그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내 인증된 항공기 정비사의 평균 나이는 54세이며, 이 중 40%가 60세 이상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는 항공 정비 기술 교육 위원회와 올리버 와이먼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2024년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 보고서는 연방 항공국 데이터를 인용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에 필요하지 않을 25,000명의 항공기 기술자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최고 운영 책임자 데이비드 시모어는 ‘많은 인력이 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 채용되었으며, 곧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 및 대규모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젊은 인재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많은 인재를 잃었습니다’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 위치한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작업장에서 기술자들이 엔진을 작업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당시 이미 은퇴 물결에 직면해 있었던 항공업계는, 항공기를 제조하거나 유지 보수하는 경험 많은 인력을 삭감하거나 퇴직금을 제공하여 손실을 봤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항공 산업의 인재 부족은 심화되었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인재 부족 문제는 항공기와 엔진을 수리하는 인력뿐만 아니라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으로도 연관되어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항공사의 성장과 안전 우려를 제기하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수년간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 인상과 채용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체 고용의 약 9%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하버드 대학교의 도시 정책 교수 고든 핸슨에 따르면, 제조업은 특정한 정치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의 경제적 힘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제조업은 다른 부문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항공 업계의 임금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승하고 있으며, 기술 노동자는 여전히 많은 수요가 있다. 특히 가파른 비행기 수요와 여행 수요로 인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항공업계가 직면한 과제는 고숙련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직업적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된다. 비록 특정 부문의 고인 건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