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집트·터키·카타르가 하마스 비무장화 합의 지지한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요일 하마스(Hamas)와의 포괄적 비무장화 합의(Comprehensive Demilitarization Agreement)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집트, 터키,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의 전환 기간을 관리할 새로운 내각 성격의 행정·기술 관료로 구성된 “신임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정부(newly appointed Palestinian Technocratic Government)… to govern Gaza during its transition” 수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Truth.Social) 게시글 인용
“With the support of Egypt, Turkey, and Qatar, we will secure a COMPREHENSIVE Demilitarization Agreement with Hamas,”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하마스에 대해 정전 협정에 대한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위 문구를 인용하며 외교적·지역 중재자들의 협조를 앞세워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행정적 전환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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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0개 항목의 계획(20-point plan)의 두 번째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단계는 가자 지구를 관리할 행정 기구인 National Committee for the Administration of Gaza(가자 행정위원회)의 구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설명은 트럼프 측의 정책 로드맵에서 행정·안전 분과를 분리해 통치 기능을 우선 정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배경
이집트, 터키, 카타르는 이전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정전 협상을 중재해 왔으며, 공식적으로 정전은 2025년 10월에 발효되었다. 다만 그 이후 몇 차례 정전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 트럼프 계획의 1단계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상당 부분 이행되었는데,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 동부 지역에서 철수했고 하마스는 일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했다는 점이 그 예다.

용어 설명
비무장화 합의(Detilitarization Agreement)는 무장 단체가 공격용 무기·군사적 조직을 해체하거나 능력을 크게 축소하는 조치를 포함하는 협정을 뜻한다. 실무적으로는 무기 회수·파괴, 병참 체계 해체, 전투 조직의 해체 및 감시·검증 메커니즘 도입 등이 포함된다.
기술관료 정부(technocratic government)는 정당 정치인 대신 전문성·행정 경험을 갖춘 관료·전문가로 구성된 임시 또는 과도기적 행정 조직을 말하며, 통상 치안과 공공서비스의 복구·관리·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둔다.
National Committee for the Administration of Gaza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행정기구 명칭으로, 가자 지구의 공공서비스·인도적 지원·재건·임시 통치 기능을 맡을 것으로 설명된다.


외교·안보적 함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다자간 중재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 재확인으로 볼 수 있다. 이집트·터키·카타르의 지지는 중동 내 지역 강국들이 이 정책 구상에 협력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지만, 실제 이행 여부는 현지의 안보 상황·정전 준수 정도·하마스 내부의 정치적 계산에 좌우된다. 정전 위반이 반복될 경우, 비무장화 협정의 신뢰성은 약화되며 감시·검증 장치의 실효성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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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장 영향 분석
지역 안보 환경의 안정화는 중동 전반의 위험 프리미엄(Risk Premium)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에 즉각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채널이 예상된다.

첫째, 가자 지역을 포함한 중동 정세의 완화는 국제 원유·천연가스 가격의 급등 요인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지면 석유 수출국의 공급 차질 우려가 감소해 단기적으로 유가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 영향의 강도는 이스라엘과 이란·레바논 등 주변국의 추가적 군사 개입 가능성에 따라 달라진다.

둘째, 지역 안정은 재건 수요 증대를 통해 건설·인프라·중장비·시민복구 관련 기업들에 수혜를 줄 수 있다. 대규모 재건 프로젝트는 국제 차관과 원조 자금 유입을 수반하며, 이는 관련 산업의 중장기 수요를 창출한다. 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금융비용이 높아지고 민간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셋째, 안보 리스크 완화는 현지 통화와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유동성·정책 신뢰성·지정학적 연쇄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투자자는 단계적·조건부 접근이 필요하다. 방산주(防産株)는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완화시 조정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 방산 수요는 지역 내 불확실성의 지속 여부에 따라 재평가될 것이다.


리스크와 실무적 쟁점
현실화 가능한 합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무적 쟁점이 있다. 첫째, 하마스의 무장 해체를 어떤 방식으로 검증할 것인가(국제 감시단, 무기반입 통제 등). 둘째, 새로 구성되는 기술관료 정부의 정당성·대표성 문제(현지 정치세력의 참여 여부). 셋째, 재건 자금의 관리·투명성 보장(국제기구·원조국의 감독 필요). 넷째, 정전 위반 발생 시 제재·복구 메커니즘의 적시성이다. 이들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않으면 비무장화 합의는 형식에 그칠 위험이 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다자적 중재를 통한 하마스 비무장화 및 가자 지구의 행정 전환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실질적 이행은 정전의 안정성, 하마스 내부의 수용성, 지역 중재국들의 지속적 관여, 그리고 투명한 검증·재건 구조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 경제적으로는 중동의 안정이 국제 원자재시장과 재건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는 단계적 리스크 평가와 시나리오 기반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