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응에 유럽 동맹국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NATO의 미래 ‘매우 나쁠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노력에 동참하지 않으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미래가 ‘매우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년 3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If there’s no response or if it’s a negative response I think it will be very bad for the future of Nato,”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전날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한 직후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통로다.

FT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과의 정상회담 연기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예정된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을 압박해 이란 관련 사안에 협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t’s only appropriate that people who are the beneficiaries of the Strait (of Hormuz) will help to make sure that nothing bad happens there,”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I think China should help too because China gets 90 per cent of its oil from the Straits,”라고 말했다. 보도에서는 또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백그라운드와 용어 설명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949년에 창설된 군사동맹으로, 북미와 유럽의 다수 국가가 가입해 집단방위를 골자로 활동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해상 요충지로, 특히 중동 산유국에서 전 세계로 원유가 수송되는 주요 경로다. 이 해협의 통행이 막히면 글로벌 원유 공급과 국제 해상물류에 즉각적이고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 고위관리들 간의 파리 회담이 주말에 열린 직후 나왔다. 보도에서는 미국과 중국 관리들이 고위급 협의를 진행한 사실을 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말로 예정된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책·안보적 함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동맹국들 간의 공동안보 책임을 직접적으로 문제화하고 있다. NATO의 집단안보 원칙은 주로 유럽-북미 간의 방위협력에 기반하지만,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주요 해상로의 위협은 동맹의 역할 범위와 의무를 재정의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의 경고는 동맹국들이 군사·정책적 책임을 공유하지 않을 경우 동맹 내부의 정치적·전략적 균열이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또는 통항 제한은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를 급등시키는 요인이다. 본 보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를 담당하므로, 해협 통행에 차질이 생기면 선적 지연과 보험료 상승, 대체 운송로 확보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국제 원유시장과 정유·운송 섹터에 즉시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어 에너지 관련 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연기하거나 향후 제재·군사행동을 확대할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어 글로벌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다.

전략적 고려사항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독자적 또는 소수 동맹과의 연대하에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NATO 내에서 전통적 역할 분담과 정치적 신뢰에 대한 재검토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동맹국들이 협력에 나설 경우, UN·다자주의 틀 내에서의 합법성 확보와 지역 안정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실무적 함의와 전망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상황, 이란의 추가 대응 가능성, 미국과 동맹국 간의 외교적 조율 상황을 촉각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에너지 수급 다변화, 대체 항로·수송수단 확보, 군사적 억지력 배치의 재검토가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동맹의 불참이나 소극적 대응은 NATO의 내부 결속에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유럽 안보정책과 미국의 글로벌 전략 재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요약적 평가
이번 발언은 군사·외교적 대응을 둘러싼 동맹 간 부담 분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전 세계 원유의 약 20% 유통)을 고려할 때 단기적 시장 충격과 장기적 전략 재편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 시사 발언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즉각적으로 재평가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