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결정까지 2주 유예 선언… 시장 안정?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전망 – 스텔라 추 기자의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2주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로 중동 지역의 갈등 속에서도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25년 6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 유가가 금요일 2.5% 하락하며 최근의 상승분 일부를 상쇄했으나 주간으로는 3.7% 상승세로 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 하락은 유럽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UROSTOXX 50 지수 선물은 0.7% 상승했고 FTSE 선물도 0.3% 올랐다. 나스닥 및 S&P 500 선물은 각각 0.2%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다른 주요 결정들에도 2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호주는 하락한 반면, 중국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의 주가지수는 신임 대통령 이재명이 발표한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1.1% 급등하며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동 갈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흐름 덕분에 주간으로는 0.5%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최근의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고, 많은 분석가들은 달러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금요일 예고대로 대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의 데이터에 따르면 근원 인플레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일본 은행에 금리 인상 압박을 주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12월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한편, 유럽의 여러 중앙은행은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내왔으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020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리를 0으로 낮췄으며 마이너스 금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 은행은 정책을 유지했으나 추가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금요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개발 사항:

  • 독일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데이터
  • 영국 5월 소매 판매 데이터
  • ECB 경제 게시판

By Stella Qiu; Editing by Edmund Kla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