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에 ‘예산안 통과 전까지 누구도 휴가 못간다’ 경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2025년 6월 24일, 백악관에서 유럽행 마린 원 탑승 전 기자회견에서 의회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헤이그로 출국하기 전, “내 친구들, 이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누구도 집에 가거나 휴가를 갈 수 없다”고 언급하며 ‘빅, 뷰티풀 빌’의 통과를 독려했다.

2025년 6월 24일자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상원 의원들에게 인내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주 내로 법안 통과를 추진하라고 강조했으며, 하원과 협력하여 이 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IMMEDIATELY. NO ONE GOES ON VACATION UNTIL IT’S DONE,”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현재 상원에서 중요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공화당 내에서는 지속적인 정책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된다 하더라도 하원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존 튠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연방 적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가운데, 이번 주 투표를 강행할 계획이다.

엘리자베스 맥도나우 상원 정무관은 법안에서 몇 가지 핵심 요소를 삭제하라고 명령했는데, 이는 거수법(예산안 통과 시 단순 과반수로 통과 가능)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원의 공화당이 거수법을 통해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어, 맥도나우의 결정은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법안의 일부 조항을 수정하여 매안도나우의 결정사항을 따르고 하원을 설득시키기 위해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분주히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오클라호마의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은 SALT 한도와 관련하여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협의 중이다. 설령 이러한 어려움이 지속되어도,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이 7월 4일 전까지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마감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