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Apple Inc)의 아시아 공급업체들이 월요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에서 오디오 장비 제조업체 AAC 테크놀로지(AAC Technologies Holdings Inc)의 주가는 1% 하락했으며, 중국 상장 회사 Lens Technology Co Ltd, Goertek Inc, Luxshare Precision Industry Co Ltd도 최대 1% 하락했다.
대만의 TSMC와 홍하이 정밀(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역시 하락했으며, 일본 디스플레이 주식회사와 샤프(SHARP Corp)도 도쿄 거래에서 하락했다. 트럼프는 또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삼성전자는 한국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금요일에 3% 하락했다. 트럼프는 금요일에 모든 수입 아이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애플이 더 많은 제품을 국내에서 제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모든 스마트폰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도 위협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은 기술 기업, 칩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제약 회사의 미국 내 제조 확대 요구 가운데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애플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며 트럼프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지만, 트럼프는 이달 초 이러한 조치를 거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경제적 혼란 가능성 때문에 약속했던 대규모 관세를 연기함에 따라 이번 관세 위협을 실현할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는 금요일에 유럽 연합에 대해 50%의 관세를 6월 초에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이 기한을 7월 9일로 연기했다. 이는 다른 상호 관세가 적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