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의 세금 법안 비판에 인내심 잃어 – 월스트리트저널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론 머스크의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요일에 보도했다.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는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의 주력 법안을 비난한 일에 대해 당황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머스크는 그 법안을 ‘지저분한 끔찍한 결함 덩어리’라고 불렀다.

2025년 6월 4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4개월 동안 백악관과 긴밀히 협력한 머스크가 왜 갑자기 법안을 비판하는지 혼란스러워했다.

머스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운영할 주요 동맹인 제러드 아이작맨의 지명을 철회한 트럼프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세금 법안을 강력히 비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자신이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수억 달러를 기부했으나, 자신의 NASA 후보가 철회되는 것을 봤다고 동료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 증가와 적자 확대를 우려해 세금 법안을 비판했다. 그는 수요일에도 법안 비판을 계속해 자신의 X 계정에서 2억 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대리인들에게 “법안을 죽일 것”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와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서로 칭찬했으나, 배경에서 균열이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도 반대하며 일부 조언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와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였다.

이번 WSJ 보도는 머스크가 정부와의 마지막 업무를 마친 지 거의 한 주 후에 나왔다. 그는 정부 기관 부서를 이끌며 많은 비용 절감을 감독했으나 목표였던 2조 달러 절감에는 크게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