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 약 700명의 현역 해병대를 파견하기로 승인했다. 이들은 트웬티나인 팜스와 캠프 펜들턴 기지에 주둔 중이다. 이번 조치는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ICE 시위와 시민 불안을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25년 6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발표했다. 해병대 병력은 연방 인력과 재산을 보호하고, 이미 현지에 배치된 300명의 주방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위는 ICE의 단속으로 시작되어 주말 동안 격화되었다. 시위대는 101번 고속도로를 포함한 도로를 차단하였고, 웨이모 자율주행차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호주의 한 기자가 고무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과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는 이번 파견을 비판하면서 이를 ‘헌법에 위반되는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연방 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며, 이번 작전이 질서 회복에 필수적이라며, 로스앤젤레스가 ‘침략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