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로스앤젤레스에 추가로 2,000명의 주 방위군 배치

2025년 6월 18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캘리포니아 육군 주 방위군 2,000명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추가로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명령은 국방부에 의해 화요일 늦게 발표되었다.

연방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도시 전역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병력이 추가로 배치되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토요일 밤 이후 시위와 관련된 체포가 없었다고 밝혔다. 카렌 배스 시장은 화요일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였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배치된 연방 병력은 총 4,800명이며, 그중 700명은 해병대, 4,100명은 캘리포니아 육군 주 방위군이다. 미 북부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병력들이 ‘연방 기능, 인원, 재산 보호를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은 수요일 워싱턴의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로스앤젤레스에 배치된 연방 병력의 행동을 옹호하면서 병력들은 ‘극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우리 연방 요원들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다른 미국 도시에도 병력을 배치할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나, 헤그세스는 ‘완전히 맥락이 없는 가정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이번 병력 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시위대와 법 집행 간의 충돌을 진압하기 위해 수천 명의 주 방위군과 수백 명의 해병대를 배치한 데 이어진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과 다른 주 민주당 지도자들은 병력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이는 보통 연방 병력 배치 전에 이루어지는 절차이다. 이러한 상황은 캘리포니아 주와 트럼프 백악관 간의 법정 다툼을 촉발하였다. 9차 순회 항소 법원에서 화요일 연방 정부 행보의 합법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판결이 트럼프 측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장 배스는 성명에서 ‘통금과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활동은 매장, 식당, 비즈니스, 주거 지역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