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지로 코코아 가격 급등

7월 ICE 뉴욕 코코아와 7월 ICE 런던 코코아 선물 가격이 각각 +7.48%, +5.48% 상승하여 금요일에 거래를 마쳤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항소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전면적인 관세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일시적인 구제를 허용한 목요일 판결 이후 펀드의 매수 커버가 생기면서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는 미국 내 코코아 원두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

최근 몇 주 동안 서부 아프리카의 좋은 날씨로 인해 세계 최대의 코코아 재배 지역에서 코코아 작물의 개발이 예상되면서 코코아 가격은 압력을 받았다. 이는 코코아 재고 증가와 더불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 항구에 보관된 ICE 모니터 코코아 재고는 1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인 1,263,493 자루로 떨어졌으나 최근 2,201,950 자루로 반등하여 8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코트디부아르 내 코코아 수출이 둔화되면서 미래의 코코아 공급은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 상승 지원을 받았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은 마케팅 연도 동안 1,600,000 톤의 코코아를 10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항구로 수출하였고, 이는 작년에 비해 9.6% 증가했지만 12월에 비해 훨씬 큰 3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 중간 작물의 품질에 대한 우려도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코아 가공업자들은 중간 작물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며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된 트럭 단위의 코코아 원두를 거부하였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중간 작물의 품질 저하는 이 지역에 늦게 온 비로 인한 작물 성장 제한으로 일부 책임이 있다. 2024/25년 코코아 무역 흑자와 관련하여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6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급 부족을 보고하였고, 이는 441,000 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