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참석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 엘리트들의 연례 모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방문 일정은 다보스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6년 1월 19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업계와 암호화폐 산업, 컨설팅 업계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사업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WEF 연설 이후 열리는 환영 리셉션에 초대받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월요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전했다. 정확한 의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 CEO의 일정표에는 단순히 “a reception in honour of President Donald J Trump”라고 기재돼 있었고, 다른 한 CEO는 자신이 받은 이해로는 초대 대상이 단지 미국인 CEO들만이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었다고 말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초대장이 백악관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다보스 리조트에 도착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행에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을 비롯한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베센트 장관은 다보스 USA 하우스(Davos USA House)에 따르면 월요일 늦게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의 공식 일정은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극적인 정책 움직임들에 의해 압도된 양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 요구를 제기한 것이 의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경제포럼(WEF) 측은 올해 회의에 130개국 이상에서 온 3,000명이 넘는 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이들 중에는 64명의 국가 및 정부수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많은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 명단에는 G7 국가 정상들 중 여러 명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국제 무대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다보스를 방문해 미국 대표단 구성원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익명의 복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다수 국가의 국가안보보좌관들이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그린란드 문제가 회의 의제에 포함돼 논의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익명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에 8개 유럽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기존에 예정됐던 회의 의제에 그린란드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세 위협의 영향으로 유럽 증시는 월요일에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됐다. 로이터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기간 내 시장 변동성을 자극했음을 지적한다.
배경 설명 — WEF와 다보스, 그린란드의 의미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국제 비즈니스, 정치,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이다. 흔히 ‘다보스 포럼’ 또는 단순히 ‘다보스’라고 불리는 이 회의는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되며, 글로벌 정책 방향과 기업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토론의 장으로 평가된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지리적으로는 북극권에 인접해 있으며, 전략적 위치와 자원 잠재력 때문에 국제 정치·안보 차원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그린란드 인수 문제는 단지 영토 문제를 넘어 안보·무역·에너지·자원 확보와 관련된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
시장 및 정책적 함의 — 분석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방문과 글로벌 CEO들과의 면담 소식은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기업 경영진의 불확실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월요일 유럽 주식시장의 하락을 촉발했으며, 동일한 행보가 지속될 경우 무역 긴장 심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다보스에서 직접 미국 대통령과 정책 관련 논의를 할 기회가 주어질 경우, 다국적 기업들은 대미 투자 전략과 무역·관세 대응 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컨설팅 업계의 CEO들이 초대된 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금융 정책 변화가 실물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 방향은 글로벌 정책 조정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동맹국들과의 관계 재설정, 투자 흐름의 재편성, 공급망의 지역화 유도 등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섹터에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다. 예컨대 방위·에너지·광물 관련 산업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수혜가 발생할 수 있고, 수출 의존형 제조업은 관세·무역장벽 확대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보스에서의 공식 연설과 비공식 접촉을 통해 향후 미국의 외교·경제정책 기조가 보다 분명해질 것이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기업들은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포지션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은행, 대형 자산운용사, 다국적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팀은 단기적 · 구조적 영향을 모두 고려한 시나리오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종합
요약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행은 단순한 연설 참석을 넘어 미국 정책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 영향은 정치·안보·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다보스에서 어떤 발언과 합의가 도출되는지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금융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투자자와 정책결정자들은 향후 발표되는 메시지와 회동 결과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