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농장 및 호텔업 이민 단속에서 예외 조치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농업 및 호텔 산업을 전국 이민 단속에서 면제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해당 발언은 두 산업 분야의 임원진들이 이민 단속으로 인해 신뢰할 수 있고 오랜 경험이 있는 이주 노동자를 잃고, 그들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한 후 나온 것이다.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과 호텔 및 레저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매우 공격적인 이민 정책이 아주 좋고 오랫동안 일한 노동자들을 빼앗아 가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고 트럼프는 언급했다.


2025년 6월 1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매우 어리석은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범죄자들이 그 일자리에 지원하고 있다. 이는 좋지 않다. 우리는 농부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범죄자들은 미국에서 내보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인 이민 정책 변화는 그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은 며칠에 걸친 폭력적인 시위를 촉발하여,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2024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는 매년 백만 명의 사람들을 추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대량 추방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백악관의 수석 부보좌관인 스티븐 밀러는 지난달 ICE에 하루에 적어도 3,000명의 불법 이주민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요 언론인 뉴욕 타임스의 보도로도 확인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ICE의 고위 관계자가 농업 분야 기업, 육류 가공 공장, 레스토랑 및 호텔에 대한 단속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범죄 이력이 없는 불법 이주자를 체포하지 말라는 지시도 뉴욕 타임스에 의해 전해졌다.


이 변화는 미국의 이민 제도변곡점에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이 이민 단속과 관련하여, 미국의 거리에서 처벌할 최악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국토안보부 대변인의 설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