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지수 선물은 화요일 저녁 연방 항소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후 하락했다. 이 판결은 법적 도전이 이러한 관세를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약화시켰다.
2025년 6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관료들이 런던에서의 회담 중 무역 프레임워크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자 선물은 잠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관료들은 칩 제한과 희토류 광물 수출에 대한 추가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S&P 500 선물은 0.2% 하락하여 6,034.0 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2% 하락하여 21,918.0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선물은 0.2% 하락하여 42,838.0 포인트를 기록했다.
APPEALS COURT SAYS TRUMP TARIFFS CAN STAY
연방 항소 법원은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가 차단된 이전 명령을 검토하면서 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이 판결은 트럼프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중 하나가 계속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
최근 경제 지표들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미국 경제의 꾸준한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을 자주 번복하는 경향은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
미국, 중국, 무역 프레임워크 합의
미국과 중국 관료들은 런던에서의 이틀간의 고위급 회담 이후 무역 협상에 대한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화요일에 말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제네바에서의 5월 무역 합의의 이행을 가능하게 하며, 향후 협상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프레임워크가 ‘희토류 및 자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이 희토류 수출량을 늘림에 따라 미국도 칩 수출 제한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무역 프레임워크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는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으며, 향후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 무역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는 추가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최소 이틀 동안은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 희망과 CPI 데이터 대기
화요일 월가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으로 강력하게 마감했다. 특히 Nvidia와 같은 칩 제조 대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며 기술 주식이 상승했다. S&P 500은 0.6% 상승해 6,038.81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상승해 19,714.99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3% 상승해 42,866.87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제 주요 소비자 물가 지수 (CPI)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5월에 가격 압력이 소폭 상승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의 조짐은 미국 경제에 더 많은 압력을 예고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계속 동결하려는 추진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