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인덱스(DXY00)는 오늘 -0.79% 하락했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무역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3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늦게 트럼프 대통령은 7월 9일 기한을 앞두고 1~2주 내에 수십 개의 미국 무역 파트너들에게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달러의 손실을 가속화시켰고, 오늘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미국 실업수당 청구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는 올해 후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켰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개월 만에 최고치인 24만 8천 건으로 변화가 없었고, 이는 예상된 24만 2천 건 하락보다 약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 주간 지속 청구 건수도 +5만 4천 건 증가하여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195만 6천 건을 기록했고, 이는 예상치인 191만 건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5월 최종 수요 PPI 보고서는 전년 대비 +2.6%로 4월의 +2.5%에서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PPI 보고서는 전년 대비 +3.0%로 4월 +3.2%에서 완화되었으며, 이는 예측치였던 +3.1%보다 나은 결과였다.
시장에서는 6월 17-18일 FOMC 회의 후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3%로 할인하고 있다.
EUR/USD 환율은 오늘 +0.82% 상승하여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무역 불확실성과 약한 미국 경제 보고서가 달러를 약화시키면서 상승했다. 또한 오늘의 매파적인 ECB 발언으로 유로화는 하락세를 더했다. ECB 집행이사회 멤버 슈나벨은 금리 인하 캠페인이 곧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고, ECB 관리위원회 멤버 심쿠스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리 인상 중단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USD/JPY 환율은 오늘 -0.6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무역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주식 및 달러에 압박을 가하면서 엔화는 안전투자 선호도의 증가로 상승했다. 예상보다 약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및 PPI 보고서가 T노트 수익률을 낮추자 엔화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2분기 대형 제조업체 기업 상황지수는 1분기의 -2.4에서 -4.8로 약화되었다.
8월 금은 +64.00(+1.91%) 상승했고, 7월 은은 -0.021(-0.06%) 하락했다. 귀금속은 오늘 혼조세를 보이며 금은 크게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의 급락은 금속 가격을 상승시켰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무역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귀금속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증가시켰다. 더불어 오늘의 미국 경제 보고서는 예상보다 약했으며, 이는 Fed 정책에 대해 완화적이었으며, 귀금속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끝으로, 미국 당국이 이란이 공격당할 경우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일부 직원들에게 철수를 명령하여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다.
은은 오늘 초기에 상승했다가 산업 금속 수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늘 발표된 영국의 제조업 및 산업생산 보고서는 5월 기준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산업 금속 수요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관세 위협은 경제 활동 및 산업 금속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영국의 4월 제조업 생산은 -0.9% m/m으로 예상인 -0.7% m/m보다 약했다. 또한 4월 산업생산은 -0.6% m/m으로 예상인 -0.5% m/m보다 약했다.
리치 아스플런드는 바차트의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어떠한 입장이 없음을 밝혔다. 이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