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위협과 미국 경제 우려로 달러 가치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 달러 지수(DXY00)는 목요일 -0.71% 하락하였다.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촉발되면서 목요일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수요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인 관세 부과 서한을 1~2주 내에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90일간의 일시 정지 이후 7월 9일 마감에 앞서 발생한 일이다. 이러한 점에서 목요일 달러 손실은 미국의 예상보다 약한 실업수당 청구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가속화되었고, 이로 인해 올해 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출처: 2025년 6월 12일, 나스닥닷컴 보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천 명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감소 기대치인 24만2천 명을 상회하였다.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만4천 건 증가하여 195만6천 건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인 191만 건을 상회하였다.

미국의 5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 보고서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이는 4월의 2.5%에서 상승한 수치로, 예상과 일치하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PPI는 전년 대비 3.0%로 하락하여 4월의 3.2%에서 감소, 그리고 시장 기대치인 3.1%보다 낮았다.

유럽 연합의 경우(EUR/USD)는 목요일 0.78% 상승하여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유로는 목요일 무역 불확실성과 약한 미국 경제 보고서로 인해 달러가 하락함에 따라 상승하였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이사인 슈나벨의 매파적 발언이 유로 강세를 촉진하였다. 그는 ECB의 금리 인하 캠페인이 곧 종료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반면, ECB 정책회의 멤버인 심쿠스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매우 큰 불확실성’ 때문에 ECB의 금리 움직임 속도의 중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달러/엔(JPY/USD)은 목요일 0.71% 하락했다. 엔화는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달러에 대해 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일본의 2분기 대형 제조업 경기 상황-2.4 분기 대비 -4.8로 약화되었다.

8월 금 시세는 목요일 58.7달러 상승하여 1.76% 올랐고, 7월 은 시세는 0.034 달러 오른 0.09%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금 및 은과 같은 귀금속 가격은 목요일 달러 지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무역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귀금속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를 높였다. 목요일의 미국 경제 보고서는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났고 연준의 완화적 정책을 이끌어낸 한편, 이는 귀금속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이란이 미국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국 당국이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일부 직원을 철수시키자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