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soybeans) 선물 가격이 미장 후반 매수세에 힘입어 계약별로 10~12센트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간 현물 시장에서도 낙관적 분위기가 이어졌다.
2025년 10월 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cmdtyView에서 집계한 미국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전일 대비 10센트 오른 $9.35를 기록했다. 대두박(soymeal) 10월 근월물은 1달러 하락했으나, 그 외 월물은 보합~80센트 상승했다. 대두유(soy oil) 선물도 73~93포인트 오르며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선물 시장의 초기 약세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두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반전됐다.
정부 통계 공백도 시장 관심사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이던 월간 ‘Fats and Oils’ 보고서가 지연됐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8월 대두 분쇄량(crush)을 1억 9,640만 부셸로 추정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 바이오디젤·재생 디젤용 대두유 사용량은 11억 800만 파운드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소폭 낮았다.
통상 목요일 오전에 발표되는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데이터도 지연됐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25일로 끝난 주간 대두 신규 판매량을 30만~160만 톤(MMT)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곡물 트레이더 스톤엑스(StoneX)는 미국 2025/26년산 대두 평균 수확량을 에이커당 53.9부셸(bp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추정치보다 0.7부셸 늘어난 것이다. 총 생산량 전망치는 43억 2,600만 부셸(bbu)로 제시됐다.
주요 선물·현물 종가(2025년 10월 1일 기준)*1
• 11월물(‘Nov 25’) 대두 선물: $10.13 (+11 1/4¢)
• 근월 현물(Cash): $9.35 1/1 (+10¢)
• 1월물(‘Jan 26’): $10.31 (+10 3/4¢)
• 3월물(‘Mar 26’): $10.46 1/4 (+10 1/2¢)
부연 설명: 여기서 ‘¢(센트)’는 달러의 1/100 단위이며, ‘bpa’는 bushels per acre(에이커당 부셸 수확량), ‘bbu’는 billion bushels(10억 부셸), ‘MMT’는 million metric ton(100만 미터톤)을 의미한다. 미국 농산물 선물시장에서 부셸은 약 27.2kg의 대두를 나타내는 단위다.
전문가 해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미 정상회담 의제 발언은 대두가 미·중 관계의 상징적 농산물이라는 점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시장은 실제 회담 결과보다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에 먼저 반응하며 숏 포지션을 청산했다. 다만 정부 통계 공백과 수출 데이터 지연으로 기초 수급을 판단할 핵심 지표가 일시적으로 사라졌다는 점은, 추세 지속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10.00대 초반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수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급격한 차익 실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격 및 수치는 거래 종료 시점 기준이다.
*1편집 시점 현재,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준수한다. 기사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