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이 장기적 관점에서 큰 위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S&P 500의 Shiller P/E(사이클 조정 주가수익비율·CAPE)가 장기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과거처럼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2026년 2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의 트럼프 강세장이 다양한 요인으로 지탱돼 왔지만, 155년의 역사적 데이터가 경고하는 밸류에이션 위험은 상당히 중대하다고 전했다.
주요 지수의 최근 흐름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동안 주요 지수는 강한 상승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성숙형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 기준 지수인 S&P 500은 70%, 혁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비연속 임기(2025년 1월 20일 취임) 개시 이후 2026년 2월 10일 종가까지는 각각 다우 +15%, S&P 500 +16%, 나스닥 +18%의 랠리가 이어졌다.
이같은 상방 요인 가운데에는 대통령의 정책 영향뿐 아니라 기술혁신과 통화정책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컨대 인공지능(AI) 발전과 양자컴퓨팅의 부상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보도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PwC는 AI가 2030년까지 글로벌 경제에 최대 15.7조 달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추정했고, Boston Consulting Group은 양자컴퓨팅이 2040년까지 최대 8,5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는 2024년 9월 이후 6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이는 기업의 차입 유인과 투자 확대, 고용 및 혁신자본 투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됐다.
정책적 요인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트럼프가 2017년 12월 서명한 법안인 Tax Cuts and Jobs Act는 최고 한계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영구 인하해 기업의 세후 보유현금을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배당 확대와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으며, S&P Dow Jones Indices는 2025년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가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늘려 주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2025년 4월 공개된 무역·관세 정책은 논쟁을 낳았으나 일부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유인을 제공한 측면도 있다.
핵심 경고: 밸류에이션 지표의 위험 신호
주요 문구: S&P 500의 Shiller P/E(또는 CAPE)가 2026년 2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40.36로 집계되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871년 이래 평균 17.34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Shiller P/E는 전통적 P/E(최근 12개월 이익 기준)와 달리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과거 10년 평균 실적을 분모로 사용한다. 이렇게 10년간의 평균 이익을 반영함으로써 경기 침체나 특이 이벤트(예: COVID-19)의 일시적 충격이 비율을 왜곡하는 것을 완화한다. 경제학자들은 1980년대 후반 이 지표를 제안했지만, 이 지표는 1871년 1월까지 소급해 백테스트가 가능하다.
보고서는 지난 155년 동안 Shiller P/E가 30을 초과한 사례는 총 6회였으며, 이전 다섯 차례의 초과 시점 이후에는 다우, S&P 500, 나스닥 등이 20%에서 최대 89%까지 하락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대공황(1929~1932) 당시 다우가 기록한 89% 내지 그에 상응하는 급락이다.
참고: 해당 지표는 시장의 과열을 장기적으로 경고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여 왔지만, 시점 예측(timing) 용도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즉 CAPE가 높은 상태가 반드시 즉각적인 폭락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역사적 관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은 장기적 하방 리스크를 크게 확대한다.
시장에 미칠 가능성 있는 영향과 시나리오
보도 내용과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할 때,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와 영향이 고려된다. 첫째,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실질적으로 두 가지 경로로 이뤄질 수 있다: 기업 이익의 급격한 개선(분모 증가) 또는 주가 조정(분자 하락). 후자의 경우 단기 및 중기 투자자들은 상당한 자본 손실을 경험할 위험이 크다. 둘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분열이 확대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무역 관련 불확실성(예: 관세정책)이 공급망과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밸류에이션 취약성은 실제 수익률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Valuation-driven risk가 현실화하면 과거 사례들처럼 상당한 폭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폭과 기간은 기업 이익의 회복력, 금리 및 유동성 조건, 그리고 정책 대응의 신속성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제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일반적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밸류에이션 인식을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현재와 같이 CAPE가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구간에서는 고평가된 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현금(또는 유동성) 확보로 급격한 조정 시 리밸런싱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기술혁신(예: AI, 양자컴퓨팅) 섹터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제공하지만, 단기 밸류에이션과 리스크를 고려한 선택적 접근이 필요하다. 넷째, 배당·현금흐름 기반의 가치투자, 방어적 섹터, 그리고 채권 등의 대체자산을 통한 분산투자는 급락 시 포트폴리오 하방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들은 CAPE와 같은 거시적·장기적 신호를 참고하되, 구체적 종목별 펀더멘털(매출·이익 성장률, 밸류에이션, 현금흐름)을 병행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CAPE는 시장 전체의 위험 수준을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하지만, 개별 종목의 투자 타이밍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는다.
기타 참고사항
보도는 또한 투자 자문 서비스(Stock Advisor)의 과거 성과를 언급하면서 해당 서비스가 제시한 일부 추천 종목의 장기 성과 예시(NETFLIX 추천 시 2004년 12월 17일에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가치 414,554달러, NVIDIA 추천 시 2005년 4월 15일에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가치 1,120,663달러 등)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884%로 표기되었으며,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193%로 제시됐다(자료일자: 2026년 2월 15일 기준).
기사 작성자는 Sean Williams이며, 보도문에는 Sean Williams가 언급된 종목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Motley Fool은 S&P Global에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개 고지가 병기되어 있다.
결론: 현재의 트럼프 강세장은 정책·기술·통화 요인이 결합되어 강한 상승을 보였으나, Shiller P/E(=CAPE)와 같은 장기 밸류에이션 지표는 역사적으로 강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즉, 즉각적 폭락을 단정할 수는 없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와 분산, 그리고 펀더멘털 기반의 종목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