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50년 모기지’ 제안, 주택가격에는 어떤 파장이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5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도입을 제안했다다. 이에 따라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주택가격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 11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을 둘러싸고 시장의 수요 측 구매력부터 자산가격 변동성, 가계 부채 지속가능성까지 다양한 쟁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환기간의 극단적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가 월 상환액, 주택가격, 자산불평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핵심 논점으로 부각된다.

이와 관련해, 본 기사는 해당 매체가 ChatGPT 5.1에 먼저 의견을 구한 뒤 금융 전문가들의 평가를 추가로 취합한 내용을 전한다. 전문가들은 AI가 지적한 핵심 포인트를 대체로 확인하면서도, 시장금리·정책 통계의 세부 메커니즘정치적 파급누락된 뉘앙스를 보완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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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읽을거리: 부동산 중개인들이 말하는 ‘투자하면 안 되는 7가지 집 기능’(Read Next)와 중산층의 부(富) 형성 트렌드(Explore More) 등 연관 주제도 제시됐다. 이는 50년 모기지의 파급효과를 생활 밀착형 의사결정과 연결해 살펴볼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한다.

구매력 확대와 단기 가격 급등 가능성

상환기간이 길어지면 같은 대출원금과 금리 조건에서 월 상환액이 낮아진다.

“대부분의 주택 구매자는 자신이 감당 가능한 월 상환액을 기준으로 매수 호가를 책정한다.”

라고 올 웨스턴 모기지(All Western Mortgage)의 에어리어 매니저 샘 메이(Sam May)가 말했다. 즉, 50년 만기가 도입되면 현재의 30년 만기 대비 동일한 소득 수준에서 더 높은 매입가를 제시할 여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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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구매력의 단기적 증폭거래가격의 우상향 압력으로 직결될 개연성이 높다. 메이는

“문제는 구매자가 더 나은 집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집에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될 수 있다는 점”

이라고 덧붙였다. 수요 측의 호가 상향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시장가격의 재레벨링이 촉진될 수 있다.

참고: ‘미국 각 주에서 주택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자료도 함께 제공됐다. 이는 지역별 가격 격차와 구매 전략을 비교하는 데 유익하다.


자산불평등 확대

가격 상승은 신규 구매자에게 반드시 유익하지 않다. 반면, 기존 주택 보유자에게는 자기자본(에퀴티) 상승이라는 수혜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기존 보유자도 이사 과정에서 더 높은 대체 주택가격을 감내해야 한다. 특정 보유자는 매각 후 임대 전환을 택해 자본차익을 현금화할 수 있다.

요컨대, 자산가격 인플레이션보유자에게 우호적이고, 진입자에게 비우호적일 수 있다. 이는 자산불평등의 구조적 확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주택이 가계 자산의 핵심 구성요소라는 점에서, 가격 레벨의 급격한 상향은 세대 간·계층 간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크다.


장기 부채부담의 구조적 심화

상환기간이 50년으로 늘어나면, 표면상 월 납입은 낮아지나 원금상환 속도는 크게 느려진다. 픽스드 인컴 리소시스(Fixed Income Resources)의 설립자이자 재무학 교수 찰스 어크하트(Charles Urquhart)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원금을 훨씬 더 느리게 상환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는 순자산이 줄어든다. 또한 더 오랜 기간 모기지 부채를 보유하는 가계는, 주택 순자산을 ‘재정적 완충장치’로 활용할 여력이 줄어든다.”

즉, 장기 부채의 고착화는 가계의 재무안정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경기침체나 소득충격이 발생했을 때, 낮은 에퀴티리파이낸싱·매각·담보대출 등 대응옵션을 제한할 수 있다.


주택시장 거품 리스크의 증폭

ChatGPT가격상승이 경제 펀더멘털을 앞지르는 국면이 오면 버블(거품)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수요의 인위적 확대가 장기적으로 소득·임대료 등 실물 기반과 괴리를 키울 경우, 조정 시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Scarpero.com의 모기지 브로커 카를로스 스카르페로(Carlos Scarpero)는 연계 위험을 강조했다.

“주택 소유자가 대출잔액보다 집값이 낮아지는, 이른바 ‘업사이드다운(Up-side-down)’역(逆)자본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거품 붕괴가 현실화되면, 다수의 주택 소유자가 깊은 평가손실에 빠져 매각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AI가 놓친 것들: 금리 프리미엄CPI 정치경제학

세인트에드워즈대학교(St. Edwards University)의 경영학 교수 아리에 브리시(Arie Brish)는 50년 모기지를 둘러싼 두 가지 추가 논점을 지적했다. 첫째, 대출만기의 초장기화는 은행이 부담하는 신용·금리·유동성 위험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더 높은 명목금리(기간 프리미엄)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거품 위험의 상향, 에퀴티 축적 지연에 따른 역자본 리스크 증대 등도 금리 프리미엄의 논거가 될 수 있다.

둘째, 보다 미묘한 정치경제적 효과다. 브리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에서 주거 항목은 25%~30%를 차지하며, 이는 주택가격 자체가 아니라 임대료 등가(렌트 이퀴벌런트)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고 설명했다. 임대료 등가가 단기에 낮게 형성되면 CPI가 하방 압력을 받아, 다음 대선 사이클에서 현직 정치인에게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존 주택 보유자의 에퀴티 상승, 신규 구매자의 ‘겉보기’ 구매여력 확대가 맞물리면, 정책의 정치적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


개념 설명과 실무적 시사점

50년 모기지는 상환기간이 50년으로 고정된 고정상환 구조를 의미한다. 표준적인 원리금 균등상환에서는 기간이 길수록 월 납입액이 줄지만, 총이자 부담은 증가하고, 초기 원금상환 비중이 크게 낮아져 에퀴티 축적이 느리다. 이는 경기 변동 시 리스크 흡수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업사이드다운(역자본)남은 대출잔액이 주택의 시가보다 큰 상태를 뜻한다. 이 경우 매각을 위해선 추가 현금 투입 또는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차환(리파이낸스)도 제약된다. 장기 만기 대출은 초기 에퀴티가 얇아 상대적으로 역자본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임대료 등가(Owners’ Equivalent Rent)는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임대한다면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대료를 뜻하며, CPI 산정 핵심이다. 주택가격 자체가 오르더라도 임대료가 같은 속도로 오르지 않으면 CPI에 반영되는 주거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완만할 수 있다. 브리시가 지적하듯, 이 차이는 물가 지표와 체감 주거비 사이의 괴리를 낳고, 단기 정책평가에 정치적 함의를 부여한다.


종합 평가: 단기 ‘가격상승’, 중장기 ‘부채·변동성’ 리스크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50년 모기지는 초기 구매력 확대를 통해 단기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의 만기 연장, 에퀴티 축적 지연, 역자본 위험, 거품 민감도 확대라는 비용이 부각된다. 은행권이 요구할 기간 프리미엄과 정책지표(CPI) 상의 파급도 무시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50년 모기지는 ‘월부담을 낮추는 장치’인 동시에 ‘총비용과 시스템 리스크를 높일 수 있는 장치’라는 양면성을 가진다. 제도가 설계·도입된다면, 대상자 요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DTI)·담보인정비율(LTV) 등 보완 장치, 거품 억제형 완충 규칙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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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원문 GOBankingRates.com에 처음 게재된 ‘ChatGPT Answers What Trump’s 50-Year Mortgages Could Mean for Home Prices’를 바탕으로, 나스닥닷컴에 전재된 내용을 번역·정리했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