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0.78%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6%, 나스닥100 지수는 +0.83%를 기록했다. 3월 인베스미니 S&P 선물(ESH26)은 +0.70%, 3월 인베스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92% 상승했다.
2026년 1월 22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의 상승 흐름은 전일(수요일) 시작된 안도 랠리가 지속된 결과이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움직임(pivot)’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자의 추가 해명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고 전해진다.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전반을 견인했다.
주요 상승 요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경제 지표 측면에서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증가한 200,000건으로 집계되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209,000건)를 하회했다. 또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분기 대비 연율치는 소폭 상향 수정되어 연율 기준 +4.4%로 발표되어, 예상치(4.3%에서 변동 없음)를 상회했다. 이러한 지표는 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주 들어 파라볼릭한(급등) 움직임을 보이며 이날에도 3년 만의 최고치에서 +8% 이상 상승했다. 이번 급등은 북미 지역을 강타한 북극 한랭전선으로 인한 난방 수요 급증과 유정(井) 동결 가능성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주에만 60% 이상 급등하였다.
정치·외교적 요인도 투자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인수 시도와 관련해, 해당 사안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의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나토 관계자 루테(Rutte)는 이번 합의가 그린란드의 주권 문제를 논의한 것은 아니며, 대신 북극 지역의 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며 시장의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향후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날(현지 시각) 발표 예정인 11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Spending)은 전월 대비 +0.5%, 개인소득(Personal Income)은 +0.4%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상승 전망이다. 금요일에는 1월 S&P 미국 제조업 PMI가 52.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월 확정치)는 54.0으로 변동 없음이 전망된다.
4분기 실적 시즌은 본격화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보고를 완료한 S&P 500 기업 38개 중 81%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4분기 S&P 기업의 이익 성장이 +8.4%로 예상되며, 소위 ‘매그니피선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을 제외하면 이익 증가율은 +4.6%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매그니피선트 세븐은 통상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 7개(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를 가리키는 시장용어이다.
미국 대법원은 화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에 대한 소송 심리에 대해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은 다음 판결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향후 최소 한 달 이상 추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법원이 네 주간의 휴회를 시작한 점도 판결 시점 연기의 배경이다.
금융시장(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로 할인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금리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낮음을 의미한다.
해외 시장 동향은 대체로 강세이다. 유로스톡스50는 +1.22%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주일 만에 최고치로 올라 +0.14%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1.73%로 강하게 마감했다.
금리 및 채권 시장에서는 3월 10년물 미 재무부 노트(기간선물 ZNH6)가 -5틱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4.263%를 기록했다. 주식 강세는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일부 약화시켰고, 10년물 인플레이션-브레이크이븐(breakeven)율은 2.367%로 3.25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레이크이븐율은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평균 인플레이션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에 케빈 하셋(Keven Hassett)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는 데 주저하며 그를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금리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하셋을 상대적으로 ‘도비시(완화적인)’ 후보로 해석해왔기 때문에, 하셋이 의장 후보군에서 제외될 경우 더 매파(긴축 성향)로 평가되는 인물이 지명될 가능성을 경계하게 된다. 기사에서는 케빈 워시(Kevin Warsh) 같은 인물이 후보로 거론될 경우 국채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0.5bp 하락한 2.877%, 10년 영국 채권(길트)은 2주 최고치인 4.495%를 찍은 뒤 +1.1bp 상승해 4.468%로 집계되었다. 시장 금리 스왑은 유럽중앙은행(ECB)이 2월 5일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0%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증시 개별 종목 동향에서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ARM Holdings(ARM)는 +5% 이상 상승해 나스닥100의 강세 종목을 이끌었고, Microchip Technology(MCHP)는 +3% 이상 상승했다. 이 외에 Marvell Technology(MRVL), Analog Devices(ADI), ASML(ASML), Texas Instruments(TXN) 등도 +2% 이상 올랐다. Broadcom(AVGO)과 Qualcomm(QCOM)은 +1% 이상 상승했다.
‘매그니피선트 세븐’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Meta Platforms(META)는 +3% 이상 상승했고, Alphabet(GOOGL)과 Tesla(TSLA)는 +1% 이상 올랐다. Nvidia(NVDA)는 +0.91%, Apple(AAPL) +0.56%, Microsoft(MSFT) +0.50%, Amazon(AMZN) +0.20%를 기록했다.
업종별 특징적 모멘텀으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 이동이 있었다. Northern Trust(NTRS)는 4분기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이 $654.3 million으로 컨센서스 $604.5 million를 상회해 +7% 이상 급등했다. Venture Global(VG)은 루이지애나의 수출 플랜트에서 발생한 LNG(액화천연가스) 선적 관련 분쟁에서 Repsol에 대해 승소해 +6% 이상 상승했다. Datadog(DDOG)은 Stifel의 ‘매수’ 상향으로 +5% 이상, Karman Holdings(KRMN)는 Raymond James의 강력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상향으로 +5% 이상 올랐다. Sphere Entertainment(SPHR)는 BTIG의 ‘매수’ 상향으로 +3% 이상, Elanco Animal Health(ELAN)은 Piper Sandler의 ‘오버웨이트’ 상향으로 +2% 이상, Coherent(COHR)는 Stifel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Abbott Laboratories(ABT)는 4분기 순매출이 $11.46 billion으로 컨센서스 $11.80 billion를 밑돌아 -7% 이상 하락해 S&P 500의 약세 선두에 섰다. McCormick(MKC)은 연간 조정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3.05~$3.13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3.23를 하회하며 -5% 이상 하락했다. Huntington Bancshares(HBAN)는 4분기 평균자산수익률(ROA)이 0.93%로 컨센서스 1.13%를 밑돌아 -3% 이상 하락했다. Mobileye(MBLY)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90 billion~$1.98 billion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2.0 billion를 밑돌아 -2% 이상 하락했다. Landstar Systems(LSTR)는 잠정 4분기 조정 EPS가 $0.70로 컨센서스 $1.23에 크게 못 미쳐 -2% 이상 하락했다.
당일(2026-01-22) 실적 발표 예정 기업 목록으로는 Abbott Laboratories(ABT), Capital One Financial(COF), CSX(CSX), Freeport-McMoRan(FCX), General Electric(GE), Huntington Bancshares(HBAN), Intel(INTC), Intuitive Surgical(ISRG), McCormick(MKC), Northern Trust(NTRS), Procter & Gamble(PG)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
- E-mini S&P 선물: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소형화된 선물 계약으로, 시장의 단기적 기대를 반영한다.
-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흐름을 측정한다.
-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 명목 채권 수익률과 물가연동채권 수익률의 차이로, 향후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낸다.
- 틱(tick): 선물·옵션 등에서 가격의 최소 변동 단위이며, ‘-5틱’은 해당 계약의 가격이 소폭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전문적 해석 및 향후 영향 전망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그린란드 관련 불확실성 축소)와 양호한 기업 실적 흐름이 증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AI 인프라 섹터는 기술 수요와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에 힘입어 상대적 강세를 지속할 여지가 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 상승과 브레이크이븐율의 상승으로 실질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이상, 금리 민감 섹터(예: 고배당 유틸리티, REITs 등)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은 에너지 섹터, 특히 LNG 및 가스 생산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전반적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가동할 우려가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다. 연준 후보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점도 장단기 금리 변동성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기업 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한 증시의 펀더멘털는 지지받을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특히 무역·관세와 관련된 사안)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일정과 핵심 경제지표(근원 PCE, 고용지표, PMI 등)를 주시하면서 포트폴리오의 섹터별 노출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 뉴스(대통령의 정책 발언, 대법원 판결 지연, 유틸리티·에너지 관련 기상 리스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변동성 확대 시 방어적 자산의 비중을 재점검할 것을 권고한다.
게재일(2026-01-22) 현재,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본문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기사에 포함된 정보는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의 전적인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