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완성차 종목 주가가 1월 19일 월요일 아침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몇몇 유럽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것이다.
2026년 1월 19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로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같은 관세율은 6월 1일부터 25%로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의 배경으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 편입을 추진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유럽의 Stoxx Automobiles and Parts 지수는 런던 시간으로 오후 1시 2분경(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02분) 약 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며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독일의 폭스바겐(Volkswagen), BMW, 메르세데스-벤츠 그룹(Mercedes-Benz Group) 주가는 각기 약 2.5%~3% 하락했고, 이탈리아 밀라노 상장 페라리(Ferrari) 주가는 약 2.2%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독일의 포르쉐(Porsche)는 3.2% 하락, 밀라노 상장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1.8% 하락을 기록했다.
정치권의 대응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즉시 가시화됐다. 유럽 정치 지도자들은 향후 며칠 간 긴급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부과 발표가 확정될 경우 상호 보복이나 협상 채널 가동 가능성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 측면에서의 취약성은 비교적 명확하다.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이 고도로 통합되어 있으며, 제조와 조달, 조립 과정이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걸쳐 분산되어 있다. 이 때문에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관세 부과는 원재료와 부품의 수입 비용 증가, 생산 비용 상승, 최종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다국적 완성차업체들은 북미에 대규모 제조 기반을 두고 있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무역 장벽의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Our view is that ultimately tariffs are a blunt tool that seldom really works for any sort of length of time. Mostly because it’s a very global economy these days and people find a way around it even if they can’t talk themselves out of them,”라고 Aubrey Capital Management의 이사 겸 투자매니저인 롭 브루이스(Rob Brewis)가 CNBC의 프로그램 “Europe Early Edition”에 출연해 말했다.
“Clearly, the tariffs created a huge stir back in April last year but ever since then, their impact diminishes with time and with repeated use, I guess,” 그는 덧붙였고, 이어 어떤 유럽 섹터가 특히 취약하겠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산업을 지목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전문가 해석에 따르면, 관세는 단기간 내 시장 변동성을 촉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시장이 대응하여 우회 경로를 모색하는 경향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망 다변화, 생산 거점 이전, 가격 인상, 또는 일부 제품의 수익성 악화 등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특히 중국계 완성차와 전기차(EV) 플레이어들의 공격적 확장으로 이미 경쟁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상승은 유럽 회사들의 이익률을 더욱 압박할 수 있다.
관세의 경제적 영향 시나리오
1) 단기적 충격: 관세 발표 직후 주가 급락과 환율 변동, 투자심리 위축으로 금융시장 전반에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2) 중기적 대응: 완성차 업체들은 공급망 재조정, 지역별 생산비용 재산정, 가격전략 조정 등을 통해 비용 전가 또는 흡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기업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면 판매 둔화가 올 수 있고, 흡수하면 마진 감소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3) 장기적 구조 변화: 반복적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 확산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은 북미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거나, 무역장벽이 낮은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관세(tariff)는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통상적으로 보호무역 수단으로 사용된다. Stoxx Automobiles and Parts 지수는 유럽 상장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종합한 지수로, 해당 섹터의 전반적 투자심리와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이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약속이 실제 법제화되거나 행정명령으로 시행되는지 여부이다. 둘째, 유럽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책—긴급 회담 결과와 보복 가능성, 또는 협상 개시 여부다. 셋째, 기업의 즉각적 실적 발표와 중장기 전략 변화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향후 주가 흐름과 산업 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면, 2026년 1월 19일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유럽 자동차업계 주가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쳤고, 단기적 변동성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재편, 가격전가 여부, 기업 수익성 변화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정치적 협상 결과와 기업들의 전략 대응이 시장 안정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