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시 주석, 무역 관련 조만간 대화할 가능성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 케빈 하세트는 일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에 무역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25년 6월 1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하세트는 두 정상 간의 대화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세트는 ABC 뉴스 ‘디스 위크’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시 주석과 무역 협상에 대해 훌륭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힌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제네바 협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고 덧붙였다.

하세트는 양측 모두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무역대표부의 제이미슨 그리어 팀이 매일 중국 측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시 주석 간의 대화는 스위스에서 양국 지도자들이 만나 90일간의 무역 합의를 이룬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지는 주요 협상의 진전을 나타낸다.

그러나 지난주 트럼프가 중국이 미국과의 예비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긴장이 고조되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 ‘나이스 가이로 남으려 했는데 안 되겠군!’이라고 썼다. 트럼프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 주석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도 최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이 더디다고 비판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중국이 협상을 ‘느리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도 최근 무역 협상이 다소 정체되었으며, 트럼프와 시 주석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몇 주 안에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