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설치 기기 수가 25억 대를 돌파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매력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핵심 지표들은 해당 기업의 서비스 성장과 생태계 우위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시에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보유 지분을 꾸준히 축소해온 사실은 밸류에이션(valuation) 관련 우려을 불러일으켜 투자자 입장에서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다.
2026년 2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활성 기기(Active devices) 설치 기반이 25억 대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제품 채택률과 고객 충성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같은 실적 발표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활성 기기 설치 기반이 25억 대를 넘어섰다는 새로운 기록을 보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재무책임자(CFO) 케반 파레크(Kevan Parekh)는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0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하드웨어(아이폰·아이패드·맥 등)와 소프트웨어·서비스(앱·구독·클라우드 등)의 결합은 애플 생태계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고객의 전환 비용(switching costs)을 증가시키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설치 기반(Installed base)과 서비스의 상관관계
여기서 사용된 표현인 “설치 기반(installed base)”은 특정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나 계정의 총수를 의미한다. 설치 기반이 클수록 해당 기업은 구독·디지털 콘텐츠·결제 등 반복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에어팟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기기를 통한 서비스 가입은 제품의 유틸리티를 높여 장기 매출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정책·기술적 맥락에서의 해석
애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사 원문은 애플이 혁신에 대한 긴박감을 다소 결여했다고 평가하는 구절을 포함한다. 이는 AI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통합에서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속도나 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 통합의 속도는 제품 매력도와 서비스 확장의 관건이 된다.
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축소가 주는 신호
한편,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데이터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매도 행보다. 버크셔는 2016년 1분기 처음으로 애플 주식을 매수한 이후 괄목할 만한 수익을 기록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26년 2월 3일 기준) 주가 상승률은 1,040%에 달했다.
그러나 버크셔는 2023년 4분기부터 2025년 3분기 사이에 총 6개 분기 동안 애플 주식을 매도했고, 현재 보유 지분은 2억 3,800만 주(238 million shares)로 한때 9억 주(900 million shares)를 상회하던 수준에서 크게 축소됐다. 기사 원문은 이러한 매도 행위가 일부는 밸류에이션(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 P/E)
해당 시점에서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34.1로 보고됐다. P/E 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높은 P/E는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되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현재 가격이 수익에 비해 높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사 원문은 “애플은 현재 저평가된 가치주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매수 여부에 대한 종합적 판단
기사 원문은 또한 증권권유 서비스인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의 최신 10대 추천 종목에 애플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언급한다. 이와 함께 과거의 성공 사례를 들어 스톡 어드바이저의 추천이 큰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제시했다. 예컨대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을 투자했다면 현재 $443,299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을 투자했다면 현재 $1,136,601가 되었을 수 있다는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2026년 2월 8일 기준 914%로, 동기간 S&P500의 195%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원문은 투자 권유성 문구와 함께 이 같은 성과 지표를 제시했으나, 본 보도는 단순한 사실 전달 차원에서 관련 수치들을 인용한다.
리스크와 투자 고려사항
요약하면, 낙관 논리은 다음과 같다. 25억 대의 활성 기기는 서비스 확장을 위한 풍부한 기반을 제공하며, 서비스 매출의 꾸준한 증가는 이익률 개선과 현금흐름 강화를 기대하게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고객의 전환 비용을 높여 장기적인 구독 기반 매출을 공고히 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우려 요인은 다음과 같다. 버크셔 등의 대형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축소한 점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향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할 수 있다. 현재 P/E 34.1 수준은 성장 가정이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신호로, 성장 가속이 실패할 경우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AI 등 신기술 통합에서 속도 측면의 차이는 경쟁사 대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경제적 파급 효과(분석)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서비스 매출 성장과 활성 기기 증가가 실적 개선과 주당순이익(EPS)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애플의 현금흐름 및 배당·자사주 매입 정책을 통한 주주환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 세 가지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서비스와 구독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이 관건이다. 서비스 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 매출 변동성은 낮아지고 마진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AI·신기술 통합의 속도와 품질이다. 애플이 자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활용해 AI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품에 통합하면 제품 경쟁력과 교체 주기를 연장·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거시경제와 금리 환경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P/E가 압박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는 애플의 규모와 서비스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 요인으로 고려하되, 현재 반영된 높은 밸류에이션과 주요 투자자의 매도 행보를 위험 요인으로 함께 평가해야 한다. 단기적 투자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생태계의 지속성과 서비스 매출의 확장 여부를 관찰하면서 매수·보유 여부를 결정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용어 해설
설치 기반(Installed base):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기기의 총수로, 반복 매출(구독 등)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주가수익비율(P/E ratio):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현재 주가에 얼마나 많은 미래 수익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표적 기술주 7개를 통칭하는 용어로,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성장주 그룹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원문에 포함된 실적 수치와 공개 발언을 근거로 사실을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은 공개된 수치와 시장 메커니즘을 토대로 한 기자의 해석을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