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30% 늘린다

토요타가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니케이가 보도했다. 회사는 2028년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계열 차량의 생산을 약 67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며, 이는 2026년 목표치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2026년 2월 4일, 니케이(Nikkei)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는 글로벌 생산량을 2028년 약 1,13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2026년 계획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이며,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 생산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보도 시점)의 비중은 약 50% 수준이었다.

토요타 측은 보도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통해

“회사는 매년 공급업체 및 기타 협력사를 위한 계획 참고 자료로서 향후 생산 전망의 대략적 추정치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참고용이며 생산 계획이나 판매 계획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보도에 포함된 수치가 최종 확정된 생산·판매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용어 설명

하이브리드 차량(HEV)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외부 전원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짧은 거리는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한다. HEV는 자체 회생제동 등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모터를 보조하는 방식이며, PHEV는 상대적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주행 거리가 더 길다. 이 차이로 인해 배터리 용량, 충전 인프라 필요성, 연료 소비와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전략적 의미 및 산업적 함의

토요타의 이번 계획은 전기차(EV) 중심의 시장 전환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점진적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충전 인프라 의존도가 낮고, 소비자 채택의 진입장벽이 낮아 시장 확대의 실용적 경로로 평가받는다. 특히 PHEV의 경우 단거리 전기 주행과 장거리 내연기관 주행을 결합함으로써 소비자 불안요인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생산 규모 확대는 부품 공급망과 배터리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이브리드와 PHEV 모두 전동화 부품, 전기모터, 전력제어장치, 배터리 관련 수요를 늘리므로 관련 부품업체의 생산 계획과 투자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HEV와 PHEV는 배터리 규모와 셀 특성에서 BEV(순수 전기차)와 차이를 보이므로 배터리 타입 수요의 세분화와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

시장과 가격에 미칠 가능성

토요타의 생산 비중이 하이브리드로 높아질 경우 완성차 시장 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급 증가로 해당 세그먼트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는 일부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할 가능성을 동반한다. 반면,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배터리 및 전동화 부품 가격은 수요 증가로 단기적으로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대량생산과 기술 개선에 따라 단가 하락이 진행될 여지도 있다.

또한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술을 병행한 다각적 포트폴리오는 연료 소비 패턴과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 확대는 연료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 전환 속도에는 지역별 정책,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 소비자 선호 변화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므로 단일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다변화된 시나리오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

공급망과 정책 리스크

토요타의 수치가 공식 생산·판매 계획이 아닌 참고치라는 점은 공급업체와 협력사에게는 유용한 참고 자료이지만, 확정 계획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공급망 조정, 원자재 가격 변동, 각국의 배터리 관련 규제 및 무역정책 변화는 실제 생산 증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부품업체와 금융시장은 이러한 참고치의 변동 가능성을 반영한 유연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결론

토요타의 발표(니케이 보도에 근거)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지속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생산 비중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글로벌 완성차 생산 구조와 부품시장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초래할 전망이다. 다만 토요타 측의 성명에서 밝힌 것처럼 이 수치는 참고용 추정치이며, 실제 생산·판매 계획 여부는 향후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