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일본 8개 공장 14개 생산라인 가동 중단…쓰나미 경보 영향

도쿄 —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 Corp.)가 일본 내 8개 공장에서 총 14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일부 지역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에 따른 예방적 조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2025년 7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쓰나미 경보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토요타는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생산 일정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오후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같은 날 저녁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토요타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공장 가동을 멈췄다”

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쓰나미 위협의 규모나 예상 도달 시각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보가 내려진 해안 지역과 공장 간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생산 라인이 위치한 일부 현(縣)은 저지대에 인접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쓰나미 경보란?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해수면 변화를 감지하면 즉시 ‘주의보’와 ‘경보’를 단계별로 발령한다.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과 기업 시설은 높은 곳으로 대피하거나 작업을 중단해야 하며, 대형 제조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감수하고서라도 인명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토요타의 일본 내 생산 네트워크는 글로벌 생산량의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 해당 공장들은 내수 모델은 물론 해외 수출용 차량도 생산하고 있어,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파급 효과가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 의견 및 잠재적 영향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중단이 단기적으로는 부품 재고와 물류 일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으나, 가동 재개가 신속히 이루어진다면 연간 생산 목표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잇따른 자연재해 리스크가 노출될 경우 장기적 설비 분산 투자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토요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재해 대응 매뉴얼과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이번 사례는 그 매뉴얼이 실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저스트 인 타임(Just-In-Time)’ 방식으로 잘 알려진 토요타 생산 시스템이 얼마나 신속히 멈추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를 재확인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1) 쓰나미 경보 해제 시점, 2) 공장별 설비 점검 결과, 3) 글로벌 부품 공급 차질 여부가 토요타와 협력사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기사는 AI 지원을 받아 작성되고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