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캐나다 증시는 금속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뚜렷한 추가적 매크로·기업 재료가 부족해 장중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2월 1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소재주 중심의 강세를 주목하고 있으나 당일 장세 전반은 다소 지루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미동부시간 기준)에 발표될 S&P Global 캐나다 제조업 PMI 데이터가 이날 시장의 관심사다. 보도에 따르면 2월의 해당 PMI는 49.7로 집계되어, 한 달 전의 48.3에서 상승했다. 이는 제조업 활동의 개선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50 초과)과 수축(50 미만)을 구분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업 뉴스(정유·에너지)
파크랜드 코퍼레이션(Parkland Corporation, 종목코드: PKI.TO)은 보도자료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 정유공장(Burnaby Refinery)이 3월 29일 안전하게 정상가동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1월 12일의 극심한 한파로 인해 예기치 않은 가동중단을 겪었다.
정유공장 가동중단 기간 동안 회사는 당초 3분기에 예정되어 있던 정비 및 정유 최적화 작업을 당겨 실시했다. 그 결과로 회사는 1분기에 정유 합성가동률(composite utilization)이 약 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정 EBITDA(adjusted EBITDA) 기준 약 6,000만~6,500만 달러의 손실을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고서는 캐나다 증시가 목요일 오전 플러스권에서 출발했으며, 금값 급등에 힘입어 소재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및 임의소비재 섹터가 일부 지지를 받는 반면 기타 섹터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캐나다 및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아시아 시장은 공휴일로 유동성이 얇은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으며 홍콩, 뉴질랜드, 호주 시장은 휴장했다. 주요 유럽 증시는 부활절(Easter) 휴장으로 이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품(원자재) 시황
보고 시점 기준으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 선물은 배럴당 82.84달러로 전일 대비 0.33달러(약 0.4% 하락)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2,267.20달러로 28.80달러(약 1.3%) 상승했으며, 은 선물은 온스당 25.095달러로 0.179달러(약 0.72%) 상승했다.
핵심 데이터 ─ S&P Global Canada Manufacturing PMI: 49.7(2월), 이전 48.3. Parkland 버나비 정유공장 정상화: 2025-03-29. 1분기 정유 합성가동률 전망: 약 20%. 1분기 조정 EBITDA 손실 전망: 6,000만~6,500만 달러. WTI: $82.84/배럴, 금: $2,267.20/온스, 은: $25.095/온스.
전문용어 설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로, 생산·신규주문·고용·재고·공급자 배송 등 여러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다. 보통 50을 기준으로 상회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S&P Global이 발표하는 캐나다 제조업 PMI는 캐나다 제조업의 단기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북미를 대표하는 원유 벤치마크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섹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기업의 영업성과를 평가할 때 일회성 항목을 제거해 산출하는 이익 지표로, 정유공장 가동중단과 같은 이벤트가 반영된 영업적 손익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합성가동률(composite utilization)은 정유공장 등 설비의 전체 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설비 활용도가 떨어져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장 영향과 전망(분석)
금속 가격 상승은 통상적으로 금 채굴업체 및 관련 소재주의 실적 전망을 개선시키는 요인이다. 이번 금값 급등은 소재업종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하여 토론토 증시의 상승 압력을 일부 제공하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얕은 휴일 장세에서는 소수 자산의 급등이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기보다 단기적인 순환매로 끝날 가능성도 크다.
파크랜드의 버나비 정유공장 조기 정비와 가동중단에 따른 1분기 합성가동률 약 20% 전망 및 6,000만~6,500만 달러의 조정 EBITDA 손실 전망은 동사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유 부문의 낮은 가동률은 정유제품 공급량과 회사의 정제마진(refining margin)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정제마진 추이, 원유·제품 가격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캐나다 및 미국의 GDP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높일 수 있으나, 성장률 강화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예: 금리 경로)에 대한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중장기 금리·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유동성이 낮은 공휴일 기간에는 가격 왜곡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과 호가 갭(gap)에 유의하며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투자자 관심사는 제조업 PMI의 추가 흐름, 금속 및 에너지 가격의 지속성, 그리고 파크랜드 등 개별 기업의 실적 리스크 관리 여부가 될 것이다.
참고: 본 보도는 RTTNews의 시장전망을 번역·정리한 것으로, 보도에 포함된 수치와 일정은 원문 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