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로빈스가 제시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3대 투자 원칙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기계발 작가이자 사업가이며,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다. 그는 초보 투자자부터 고액 자산가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투자 지침을 제시해 왔다. 이번 기사에서 로빈스는 “복잡한 전략으로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당장 가진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빈스는 자신의 경험과 금융 지식을 토대로 복리 활용, 포트폴리오 분산, 자동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이 기본만 지켜도 누구나 금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라

로빈스와 대다수 금융 전문가에게 복리(Compound Interest)는 장기 투자 성공의 열쇠다. 그는 18세에 캘리포니아에서 소형 주택(triplex)을 구입하면서 투자에 입문했다. 비록 첫 투자는 큰 수익을 주지 못했지만, “게임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다”고 회상한다.

복리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 10% 수익률이 고정된다고 가정하면, 100만 원은 1년 뒤 110만 원, 2년 뒤 121만 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시간의 영향력이 가장 큰 만큼 투자 시점이 빠를수록 최종 자산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

로빈스는 두 가상의 투자자를 예로 들었다. 투자자 A는 19세부터 27세까지 매달 300달러씩 28,800달러를 적립한 후 더 이상 추가 불입을 하지 않는다. 반면 투자자 B는 28세부터 65세까지 매달 300달러씩 총 133,200달러를 투자한다. 연평균 수익률이 10%라고 가정할 때, A의 계좌 가치는 65세에 약 200만 달러로 커진다. B는 더 많은 원금을 투입했음에도 약 140만 달러에 그쳐 30%가량 낮은 결과를 얻는다.

“젊을수록 소득의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투자 계좌에 넣고, 정기적으로 불입액을 늘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토니 로빈스

로빈스는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401(k)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를 가장 쉬운 출발점으로 추천한다.


2.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라

두 번째 원칙은 포트폴리오 분산이다. 로빈스는 “모든 돈을 한곳에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주식, 채권, REITs와 같은 부동산투자신탁, 금·은 등 귀금속처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혼합할 경우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REIT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배당 형태로 나누는 구조로, 소액으로도 부동산 간접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한 번의 매수로 수십~수백 개 종목에 분산투자가 이뤄져, 초보자가 접근하기 좋은 기초 상품으로 소개된다.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면 이해관계 충돌 없이 고객의 최선 이익만을 고려해야 하는 수탁의무(Fiduciary) 등록 재무설계사와 상담하는 것도 방법이다.


3. 투자 과정을 자동화하라

마지막으로 로빈스는 “자동화(Automation)를 통해 투자 습관을 시스템화하라”고 조언한다. 급여일마다 저축 및 투자 계좌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돈을 쓰기 전에 자연스럽게 자산이 쌓인다. 그는 “시작은 어렵지만 일단 자동화하면 경제적 자유뿐만 아니라 심리적 평안까지 얻게 된다”고 강조한다.

자동화는 심리적 장벽을 낮출 뿐 아니라, 빈번한 매매를 줄여 거래 수수료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전문 기자 시각: 한국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한국 역시 퇴직연금 개편과 세제혜택 확대가 논의되는 시점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연금저축 등 국내 제도를 활용하면 로빈스가 강조한 복리·자동화·장기투자 프레임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저비용 분산투자 수단으로, 그의 제2원칙에 부합한다.

결국 로빈스의 조언은 복잡한 파생상품이나 단기 시황 예측이 아닌 시간, 분산, 습관이라는 세 가지 축에 집중한다. 이는 변동성이 큰 한국 주식·부동산 시장에서도 유효한 보편 원칙이다.

Tony Robb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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