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 4분기 순손실 확대에도 조정 EBITDA 상승…2026회계연도 매출·조정 EBITDA 성장 전망

스페인 통신 대기업 텔레포니카( telefnica SA)2025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대비 순손실이 확대됐음에도 조정 EBITDA는 증가했으며 매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5년 재무 목표를 달성했으며, 2026회계연도에 대한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해 조정 EBITDA와 매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2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텔레포니카 SA는 4분기 실적에서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32억4천만 유로(€3.24bn)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의 10억 유로(€1.00bn) 손실에서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해당 분기에 보고한 주요 손익 지표 중 하나로 투자자 및 채권자에게 중요한 실적 신호로 해석된다.

주당 기초 손실은 0.59유로로 전년 동기 0.19유로 손실에서 악화됐다. 한편, 조정 기초이익(Adjusted basic earnings)은 주당 0.06유로로 나타나 전년 동기의 0.09유로보다 소폭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2억 유로(€3.20bn)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34.9%로 전년 대비 0.5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4분기에 91억7,400만 유로(€9.174bn)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91억1,400만 유로(€9.114bn) 대비 0.7% 증가했다. 환율 변동을 제거한 동일 통화 기준으로는 매출이 1.3%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전망(가이던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동기간에 대해 매출과 조정 EBITDA 모두 동일 통화 기준 연간 성장률 1.5%~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CAPEX(설비투자) 대비 매출 비율을 약 12%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흐름은 약 30억 유로(€3bn) 수준을 기대하며, 부채는 2028년에 설정된 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배당 정책도 발표했다. 2025년 배당으로 주당 0.30유로(현금)를 지급할 예정이며, 그중 두 번째 분할 지급분 0.15유로2026년 6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6회계연도에 대해서는 주당 0.15유로(현금)의 배당을 확정했으며 이 금액은 2027년 6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핵심 실적 요약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3.24bn (전년 €1.00bn)
주당 기초 손실: €0.59 (전년 €0.19)
조정 기초이익: €0.06 (전년 €0.09)
조정 EBITDA: €3.20bn (+2% YoY), 마진 34.9% (+0.5pp)
매출: €9.174bn (+0.7% YoY, 동일 통화 +1.3%)


용어 설명(일반 독자를 위한 보완 설명)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기업의 영업실적을 비교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회성 항목이나 비현금성 항목,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하여 산출한 지표이다. 일반적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에 비해 변동성이 큰 비반복적 비용을 제거해 영업본질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기업별로 조정 항목의 범위가 달라 비교 시 주의가 필요하다.

CAPEX(설비투자)는 네트워크 확장, 인프라 개선, 장비 구매 등 장기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지출을 뜻하며, CAPEX 대비 매출 비율은 기업의 투자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텔레포니카는 CAPEX/매출 비율을 약 12%로 제시했다.


시장·재무적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이번 실적 발표는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째, 순손실의 확대는 일회성 비용, 평가손실 또는 금융비용 변화(예: 환율·금리 영향)와 같은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다. 둘째, 조정 EBITDA의 증가와 마진 개선은 영업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동일 통화 기준 매출 성장(1.3%)은 운영 효율화와 요금·상품 믹스 개선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재무정책 측면에서 회사가 제시한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매출·조정 EBITDA 각각 1.5~2.5% 성장)CAPEX/매출 약 12%, 현금흐름 약 €3bn 전망은 회사가 현금흐름을 관리하면서 배당을 유지하고 부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배당 정책의 경우 2025년 총 0.30유로(분할지급)와 2026년 확정 배당 0.15유로는 투자자에게 일정한 현금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주주가치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하다. 영업실적(조정 EBITDA, 마진 개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에서 중장기적 신용도 개선과 주가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순손실 확대와 업계의 경쟁 심화, 유럽 내 규제·가격 압박, 환율 변동성 등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채권자 관점에서는 회사의 부채 축소계획 이행 여부와 현금흐름 실현성이 중요하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향후 분기 실적에서 다음 항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순손실 확대의 원인(구체적 비현금 항목·일회성 비용 등)과 동일 통화 기준의 지속적 성장 여부, 둘째, CAPEX 집행의 우선순위(네트워크 투자 vs. 비용 절감)와 그에 따른 현금흐름 영향, 셋째, 배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잉여현금흐름과 부채비율 변화)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중장기적 기업가치와 신용도에 직결된다.

결론적으로, 텔레포니카는 4분기에 순손실이 확대됐지만 조정 EBITDA와 마진은 개선되었고, 회사가 제시한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분기에서 기업이 현금흐름을 현실화하고 부채 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경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