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 3분기 유기적 기준 조정 EBITDA 1.2% 증가·매출 0.4% 증가…연간 가이던스·현금배당 0.30유로 유지

텔레포니카(Grupo Telefónica)는 3분기 실적에서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계속사업 순이익이 2억7,100만 유로로 집계돼 전년 대비 -45.1%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속사업 기준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0.04유로로, 전년의 0.08유로에서 낮아졌다. 조정 EBITDA는 30억7,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유기적(organic) 기준으로는 1.2% 증가했다. 계속사업 기준 조정 기본 EPS는 0.09유로로 전년 대비 25.5% 하락했다.

2025년 11월 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텔레포니카의 3분기 매출액은 89억6,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다만, 환율 변동과 구조적 변화를 제외한 유기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텔레포니카는 2025년 전망과 관련해, 유기적 기준으로 매출, EBITDA, EBITDAaL-CapEx의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현금배당 0.30유로를 확인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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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사는 실적 공시와 함께 “추가 실적 뉴스, 실적 캘린더 및 개별 종목 실적 정보는 rtt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으로,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핵심 수치 요약원문 수치 재정리

– 계속사업 순이익: 2억7,100만 유로 (전년 대비 -45.1%)
– 계속사업 기준 기본 EPS: 0.04유로 (전년 0.08유로)
– 조정 EBITDA: 30억7,000만 유로 (전년 대비 -1.5%) / 유기적 기준 +1.2%
– 계속사업 기준 조정 기본 EPS: 0.09유로 (전년 대비 -25.5%)
– 매출: 89억6,000만 유로 (전년 대비 -1.6%) / 유기적 기준 +0.4%
– 2025년 가이던스(유기적 기준): 매출·EBITDA·EBITDAaL-CapEx 성장
– 배당: 주당 0.30유로(현금)


용어 설명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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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일회성 비용·수익 등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의미한다. 보고 기준으로는 1.5% 감소했지만, 회사의 구조 변화나 환율 영향을 제거한 유기적 기준으로는 1.2% 증가했다는 점에서, 본업의 체력은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유기적(organic) 기준은 환율 변동, 인수·매각(M&A), 회계범위 변경 등 외부·비교기준 요인을 제외하고, 동일 조건에서의 내재 성장률을 측정하려는 산식이다. 이번 분기 텔레포니카의 유기적 매출 증가율이 +0.4%로 집계된 것은, 표면적인 매출 감소(-1.6%)와 달리 실질 영업여건이 소폭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조정 기본 EPS는 주당순이익에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 수익성의 기초 체력을 가늠하려는 지표다. 0.09유로로 25.5% 감소한 것은 비용 구조나 감가상각·이자 부담, 또는 기타 비경상 요인들이 수익성에 압박을 가했을 가능성을 반영한다. 다만, 이는 회사가 밝힌 세부 항목의 추가 정보와 결합해 해석돼야 하며, 본 기사 범위에서는 제공된 수치에 한해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EBITDAaL-CapEx리스(lease) 반영 후 EBITDA(EBITDA after Leases, EBITDAaL)에서 자본적지출(CapEx)을 차감해 사업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데 참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텔레포니카는 2025년 유기적 기준으로 이 지표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이는 네트워크 투자와 리스 비용을 감안한 내부 현금흐름의 개선 의지를 드러낸다.


전망과 시사점

이번 공시는 표면 수치(보고 기준)내재 수치(유기적 기준)의 괴리를 명확히 보여준다. 보고 기준으로는 매출(-1.6%)과 조정 EBITDA(-1.5%)가 감소했지만, 유기적 기준으로는 매출(+0.4%)과 조정 EBITDA(+1.2%) 모두 개선됐다. 이는 환율 약세나 범위 변경 등 외부 요인이 실적표 상단을 압박하는 가운데, 코어 비즈니스의 수요와 가격/믹스, 비용 효율화가 일정 부분 균형을 맞췄음을 시사한다.

배당 정책의 연속성도 눈에 띈다. 회사는 주당 0.30유로의 현금배당을 재확인했다. 이는 변동성 높은 거시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의지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2025년 유기적 성장 가이던스를 재확인함으로써, 대차대조표 관리, 투자집행, 상각/리스 비용 관리 하에서의 이익체질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기적 지표가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조정 EPS의 하락보고 기준 실적의 역성장은 여전히 감시가 필요한 대목이다. 분기 변동성, 금리 수준에 따른 이자비용, 통화 환산 영향, 각 시장의 규제·경쟁 구도가 향후 실적의 가시성을 좌우할 수 있으며, 회사가 제시한 성장 궤도가 실제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텔레포니카의 3분기 실적은 내재 성장의 견조함(유기적 기준)과 외부 요인에 따른 표면 실적의 약세(보고 기준)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2025년 성장 가이던스현금배당 0.30유로 유지는 주주친화적 신호로 해석되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중기적으로는 현금창출력의 개선 정도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