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나온 중·장기 전략 변경
[뉴욕 = RTT뉴스] 정밀 계측·항공우주·디지털 이미징 등을 주력으로 하는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Teledyne Technologies Inc., 티커: TDY)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7월 23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4.39~4.54달러로, 조정 EPS*를 5.35~5.4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일회성 비용과 회계적 특이 요인을 제거한 ‘핵심 영업 성과’ 지표다.
“우리는 고해상도 센서, 국방·우주 부문의 수주 확대,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 덕분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는 회사 측 설명이 뒤따랐다.
■ 2025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 세부 내용
· 기존 전망(2025.4월)
EPS 17.35~17.83달러
조정 EPS 21.10~21.50달러
· 수정 전망(2025.7월)
EPS 17.59~17.97달러
조정 EPS 21.20~21.50달러
평균적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조정 EPS 21.44달러, 3분기 5.5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제시치가 컨센서스에 거의 부합하거나 다소 하회한다는 점에서, 향후 분기 실적 추이를 살피려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증폭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 프로그램 확대
텔레다인 이사회는 총 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승인을 의결했다. 이는 이전 승인의 잔여분 8억9,600만 달러를 대체하는 조치다. 자사주 매입은 발행 주식 수를 감소시켜 남은 주주에게 돌아가는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하방 지지 및 주당 이익(EPS)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재무 구조 관점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잉여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부채 관리 능력이 뒷받침될 때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된다. 텔레다인은 최근 3년 연속 잉여현금흐름(FCF)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재무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 애널리스트·시장 반응 및 향후 변수
● 일부 증권사는 조정 EPS 목표를 소폭 상향 조정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보수적 접근을 택한 투자은행은 “우주·방위 예산 변동과 반도체 경기 사이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리스크로 지목했다.
● 자사주 매입 확대가 주당순이익 희석 위험 없이 진행될지,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경로가 자본 조달 비용에 미칠 영향도 관전 포인트다.
시장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TDY 주가는 장중 한때 1.5% 상승했으나, 가이던스 상향 폭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 용어 풀이 및 추가 정보
조정 EPS(Adjusted EPS)
기업이 발표하는 공식 EPS에서 영업 외 손익,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인수합병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지표다. 핵심 영업 활동의 수익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비교할 때 주로 활용된다.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
회사가 공개시장에서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거나 금고주로 보유하는 행위다. 유통 주식 수 축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당 지표 개선을 꾀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매입은 현금 유동성을 저하시킬 수 있어 재무 건전성이 핵심 변수다.
■ 면책 조항(Disclaimer)
본 기사에 제시된 전망·의견은 RTT뉴스 원문 필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또는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투자 결정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 *표시는 본문 하단 용어 풀이 섹션에서 추가 설명을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