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러스, AI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유닛 완전 소유 추진

텔러스는 목요일에 자사가 상장한 디지털 서비스 자회사의 지분 중 현재 소유하고 있지 않은 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통신사가 해당 유닛의 인공지능 역량에 대한 더 큰 통제권을 얻고자 하는 데 따른 것이다.

2025년 6월 1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텔러스는 텔러스 디지털(Telus Digital)의 지분 중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부분을 주당 $3.40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으며, 로이터의 계산에 따르면 이로 인해 해당 유닛의 가치는 미화 9억 4680만 달러로 평가된다고 한다. 텔러스는 현재 디지털 유닛의 발행 주식 약 57%를 직접 및 다른 유닛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미국 상장 주식의 마지막 종가보다 15%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디지털 유닛의 미국 상장 주식은 올해 24%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올해 미국 상장 주식이 거의 19% 상승한 모회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이다.

이번 움직임은 텔러스가 디지털 유닛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 유닛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 데이터 전략을 개발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기술을 활용하려는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텔러스의 CEO인 대런 엔트위슬은 “텔러스 디지털을 완전 인수하겠다는 우리의 제안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AI 역량과 SaaS 변혁을 강화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텔러스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향후 5년간 70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2개의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 설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텔러스의 재무 자문 기관은 바클레이즈(Barclays)가 맡고 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 = 1.3619 캐나다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