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상류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최소 순자산과 소득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큰 텍사스는 생활비 측면에서는 가장 비싼 주가 아니며, 미주리주 경제연구·정보센터(Missouri Economic Research and Information Center, MERIC)의 평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14번째로 생활비가 저렴한 주로 분류된다. 텍사스의 총생활비 지수는 전국 평균(100)을 하회하는 92.1로 나타났으며, 다른 품목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은 유틸리티(전기·가스·수도 등) 비용이다.
2025년 11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생활비가 비교적 낮은 편인 텍사스에서도 상류층으로 간주되기 위한 순자산의 문턱은 결코 낮지 않다. 본 보도는 금융 정보 매체 GOBankingRates의 정리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자료를 토대로, 상류층의 개념과 텍사스의 가구별 소득 요건, 그리고 도시별 생활비 차이가 상류층 판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텍사스 상류층의 정의와 순자산 범주
재무설계사이자 ‘더 머니 가이 쇼(The Money Guy Show)’의 공동 진행자인 보 핸슨(Bo Hanson)은 연방준비제도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의 ‘상류층(upper class)’을 순자산 기준 분위로 제시했다. 그의 정리에 따르면 상위 75th~90th 퍼센타일 구간이 상류층에 해당하며, 이는 대략 $714,000에서 $2.1백만(210만 달러) 사이의 순자산을 의미한다. 다만 이는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정의로, 소득과 거주 지역이라는 핵심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는 않는다.
가구별 소득 기준: 텍사스 상류층으로 간주되는 최소 소득
GOBankingRates는 텍사스에서 상류층으로 분류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가구 소득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163,970 — 2인 가구
- $182,825 — 3인 가구
- $216,568 — 4인 가구
이는 텍사스 내에서도 가구 규모가 커질수록 상류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소득 문턱이 상승함을 보여준다.
순자산이란 무엇인가
기사에서 말하는 순자산(net worth)은 보유 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뺀 금액을 뜻한다. 예를 들어, 주거용 주택 가치가 $500,000이고 해당 주택의 모기지 잔액이 $300,000이라면, 다른 자산·부채가 없다고 가정할 때 순자산은 $200,000이다. 계산은 다음과 같다: $500,000(주택) – $300,000(모기지) = $200,000. 자산에는 퇴직계좌, 완납 차량, 예·적금, 양도성 예금증서(CD) 등이 포함될 수 있고, 부채에는 신용카드, 학자금대출, 자동차할부 등이 해당한다.
소득만으로는 부족: 가구 규모와 지출 구조
상류층 판정에서 소득은 중요한 변수지만 전부가 아니다. 가구원 수가 커질수록 지출이 구조적으로 증가한다. 피유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3인 가구가 상위 소득층(upper-income)에 속하려면 연간 $169,800 이상의 소득이 필요하다. 이는 텍사스에서 3인 가구가 상류층으로 간주되기 위한 $182,825에 비해 $13,025 낮은 수준으로, 텍사스의 가구 규모·지출 구조가 상향된 소득 문턱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평균 개인 지출(personal expenditure per capita)은 $60,783이다. 가구 규모가 커질수록 총지출은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자녀가 다섯인 대가족은 자녀가 한 명인 가구보다 연간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가구 규모가 큰 텍사스 가구는 상류층으로 분류되기 위해 더 높은 소득과 순자산이 요구될 수 있다. 상류층으로서의 핵심은 부를 축적하고 이를 유지·성장시키는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거주 도시가 재정 요건을 바꾸는 이유
같은 텍사스라도 도시별 생활비 차이는 상류층 구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GOBankingRates의 다른 분석에 따르면 휴스턴(Houston)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 연소득은 $86,876이며, 플레이노(Plano)에서는 그 기준이 $119,864로 상승한다. 반면 텍사스의 가구 중위소득은 $76,292로 집계된다. 같은 소득 수준이라도 생활비가 높은 도시에서는 체감 소득 여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거주지 선택은 상류층 분류 기준을 충족하는 데 실질적인 변수로 작동한다.
실용적 시사점: 순자산을 높이는 기본기
텍사스에서 상류층으로 간주되기 위한 최소 순자산 기준은 유용한 참고치이지만, 개인의 삶과 목표에 따라 상대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이다.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려면 소득, 자산, 부채를 면밀히 점검하고, 고금리 부채를 우선 상환하며, 목표에 맞춘 분산 투자로 현금흐름을 안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본기는 순자산 저변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부의 복리 성장을 촉진한다.
한국 독자를 위한 용어 해설참고
- 생활비 지수(Cost-of-Living Index): 전국 평균을 100으로 둔 상대지표로, 100 미만이면 평균보다 저렴함을 뜻한다.
- 퍼센타일(percentile): 전체 분포에서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는 백분위 지표. 예: 90th 퍼센타일은 상위 10% 경계에 해당.
- 중위소득(Median Income): 소득을 낮은 순서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값으로, 평균보다 생활 체감에 더 근접한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 순자산(Net Worth): 자산−부채. 주택 가치, 금융자산 등에서 모든 부채를 차감한 잔여 가치로, 단기 현금화 가능성과는 다를 수 있다.
분석 — 텍사스 상류층 문턱의 함의
텍사스의 낮은 생활비 지수(92.1)는 전반적 거주 비용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상류층 판정은 가구 규모, 도시별 생활비, 지출 구조가 결합해 결정된다. 특히 플레이노처럼 높은 소득이 요구되는 도시에선 동일한 소득이라도 주거·교육·교통 비용이 늘어나 순자산 형성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반대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는 부채 감축과 투자 여력이 늘어나 장기적으로 상위 분위(upper percentiles)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 결과적으로, 상류층의 관문은 절대 소득 그 자체보다 ‘지출을 통제하며 순자산을 안정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있다고 해석된다.
관련 읽을거리
- “50대 상류층으로 간주되는 최소 순자산”
- “부자들이 실천하는 6가지 영리한 돈 관리”
- “캘리포니아에서 상류층으로 간주되는 최소 연봉”
More From GOBankingRates
- “2025년 가을 대폭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럭셔리 SUV 5종”
- “매일 은퇴 설계를 돕는 전문가가 말하는 가장 흔한 은퇴 실수”
- “이번 달 추가로 1,000달러를 마련하는 6가지 영리한 방법”
- “최대 13배 더 빠르게 돈을 불리는 데 검증된 안전 계좌 6가지”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처음 게재된 ‘Here’s the Minimum Net Worth Considered To Be Upper Class in Texas’를 기반으로 한다.
기사 말미 고지: 본문에 인용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