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실험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일부 로봇택시(무인 택시) 차량의 안전 운전사(safety driver) 제거가 미국 전역으로의 무인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1-23,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의 일부 차량에서 안전 운전사를 배치하지 않은 상태로 공공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했음을 확인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페르코코(Andrew Percoco)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이번 조치를 “비전-온리(vision-only) 접근법의 검증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We do expect to have no safety drivers in the car in Austin within a few months.”
“And then we do expect to be operating Robotaxi in, I think, about 8 to 10 metro areas by the end of the year.”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공개적으로 ‘감독자 없는 차량(unsupervised vehicles)’ 운행을 시작했다고 테슬라 측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전 무인차의 비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르코코는 이번 안전운전사 제거 시점을 앞당겨진 성과로 평가하면서, 이전에는 이 조치를 2026년 초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성장 시나리오와 수치
모건스탠리는 이번 전개를 근거로 향후 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페르코코는 테슬라가 2026년 말까지 1,000대의 로봇택시를 도로에 배치할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2030년에는 3만 대, 장기적으로는 2040년에 500만 대까지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 같은 진전이 테슬라의 $125 주당 가치 평가(valaution framework)를 정당화하는 데 있어 핵심적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로봇택시(robotaxi)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탑승자 외에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않는 자율주행 차량을 뜻한다. 여기서 사용된 비전-온리(vision-only) 시스템은 라이다(LiDAR)나 레이더 같은 별도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의 영상 처리와 인공지능 모델만으로 주행 상황을 인식·판단하는 방식을 말한다. 안전 운전사(safety driver)는 시험 운행 단계에서 비상 시 차량을 수동으로 제어하거나 개입할 수 있도록 탑승한 인력을 뜻한다.
규모 확장과 안전 데이터의 중요성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프로그램을 더 많은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안전 관련 데이터가 개선되는 것을 보여줄 경우, 기존 자율주행 업계의 전통적 가정들을 도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학 카메라만으로 구현되는 비전-온리 시스템이 다른 업체들이 채택한 다중 센서(예: 라이다+레이다+카메라) 접근과 대비되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규제 기관의 승인, 사고·고장 사례에 대한 투명한 공개, 보험·법적 책임 분담에 대한 합의 등은 서비스 확장에 있어 필수적 요건이다. 안전성 데이터가 핵심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광역 서비스 확장과 상업적 수익화는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모건스탠리의 평가처럼 로봇택시가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로 확장될 경우 테슬라의 향후 수익 구조와 기업 가치에는 상당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로봇택시가 탑승 기반 수익 모델(예: 라이드헤일링 수수료, 구독형 서비스), 차량 공유로 인한 차량 이용률 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화 가능성 등으로 수익 다각화가 가능해진다. 모건스탠리가 언급한 $125 주당 가치는 이러한 잠재력을 반영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자본지출(CAPEX), 차량 유지·보수 비용, 보험료 상승, 그리고 규제 대응 비용이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성과의 실현 가능성과 규제 리스크, 안전 사건 발생 시 투자자 반응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안전성 개선 지표, 지역별 서비스 확장 일정, 규제 승인 현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산업적 함의와 경쟁 구도
테슬라가 비전-온리 접근으로 상업적 무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기존 자율주행·로보택시 선도 업체들의 기술 전략과 사업 모델에 중대한 재평가가 요구될 수 있다. 다른 기업들은 라이다 등 추가 센서를 고수하면서도 비용·확장성 측면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비전-온리 방식이 대규모 운행에서 실제로 우수한 안전성과 비용 효율을 입증하지 못하면 테슬라는 기술적·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결론 및 전망
오스틴에서의 안전운전사 제거는 테슬라의 로봇택시 비전이 현실화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모건스탠리의 전망처럼 2026년 말까지 1,000대 수준의 배치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자율주행 상용화의 가속을 의미한다. 그러나 서비스 확장과 상업화가 성공하려면 규제 승인, 안전성 데이터 투명성, 보험 및 법적 체계 정비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투자자와 정책 당국, 산업 관계자는 향후 공개되는 운행 데이터와 규제 결정, 그리고 테슬라가 제시하는 안전성 지표 개선 속도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