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가 기업 투자자 웹사이트에 새로 추가한 분석가 컨센서스(consensus) 섹션을 통해 2025년 차량 인도(Deliveries) 전망이 다소 약화됐다고 공개했다. 이 같은 컨센서스 수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성장 목표보다 크게 미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6년 1월 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공개한 분석가 평균 전망치는 2025년 4분기 인도 규모를 약 423,000대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총 인도량을 164만대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4년 기록한 179만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컨센서스는 이후 2026년 175만대 수준으로 소폭 회복되고, 2029년에는 약 300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전망은 머스크가 지난 11월 주주들에게 밝힌 “2027년 말까지 연간 생산 400만대 달성” 목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블룸버그가 집계한 은행 추정치는 2025년 4분기 인도량을 약 441,000대로 다소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기업 가치 및 수요 둔화 요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약 $1.4조(1.4 trillion)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기술과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미래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4년 내수·수요 모멘텀은 약화됐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 표명에 대한 소비자 반발과 연계되어 있다. 특히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고(高)프로필 지지 표명 이후 미국의 전기차(EV) 보조금 축소 및 우호적 규제의 후퇴가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상안과 생산 마일스톤
테슬라가 투자자에게 공개한 분석가 전망은 또한 최근 승인된 $1조에 달하는(=1 trillion) 머스크 보상 패키지의 기반이 되는 생산 마일스톤과도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해당 보상 패키지는 총 2,000만대 차량 인도을 달성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회사의 FSD(전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해 활성 구독(active subscriptions)을 보유한 차량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시장 반응
미국 나스닥GS(NasdaqGS) 시장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기준 $449.59로 마감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수준이다. 원문 기사 말미에는 본문의 견해가 저자의 견해임을 밝히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면책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용어 설명: 컨센서스·FSD·활성 구독
분석가 컨센서스(consensus)는 다수의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들이 제출한 전망을 평균 또는 중앙값으로 집계한 수치로, 기업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시장의 중간 기대치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FSD(Full Self-Driving)는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가리키며, 일부 기능은 현재 유료 구독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활성 구독(active subscription)이란 사용자가 해당 소프트웨어에 대해 정기 결제를 유지해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 조건은 향후 수익성 및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전문적 해석과 향후 전망
분석가 컨센서스가 머스크의 생산 목표를 하회한 점은 단기적으로 두 가지 주요 메시지를 남긴다. 첫째, 현재 시장의 기대치는 기술적 잠재력(예: 자율주행, 로보틱스)과 단기적 수요(예: 차량 인도 및 판매)의 균형을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정책적·정치적 리스크가 소비자 수요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관찰된다. 하나는 정책 리스크가 완화되고 FSD 등 소프트웨어 수익화가 가속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테슬라는 높은 마진의 구독형 매출 비중을 늘려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여지가 있다. 다른 하나는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규제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물량 성장과 수익성이 동시에 둔화되는 시나리오다. 마지막으로는 생산 효율성 개선과 신흥 시장 확대을 통해 인도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온건한 회복 시나리오가 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2025년 인도량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수준에 머무를 경우 테슬라의 주가는 기술 성장 기대를 반영한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FSD 관련 구독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생산 목표가 현실화되는 조짐이 나타난다면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구독 기반 수익률(Revenue per Vehicle, RPV)과 자율주행 관련 규제·소비자 수용성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정책·산업적 함의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및 친환경 규제 정책은 EV 수요에 큰 영향을 준다. 보조금 축소와 규제 완화는 단기적으로 수요를 위축시키지만, 장기적 전환은 기술 비용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배터리 기술 개선 등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테슬라의 판매 실적은 단순히 기업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각국의 정책 방향, 소비자 심리,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검증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요약 테슬라가 공개한 분석가 컨센서스는 2025년 인도량이 164만대로 2024년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며, 2025년 4분기 인도량은 약 42만3천대로 예상되어 머스크의 2027년 연간 생산 400만대 목표와는 큰 간극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