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테슬라(Tesla, NASDAQ: TSLA)의 향후 1년은 전기차(EV) 판매의 단기적 부진과 장기 성장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가장 큰 변수는 로보택시(Robotaxi)와 무감독(full unsupervised) 완전 자율주행(FSD)의 규제 승인 및 상용화 속도다. 이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상업적 성과를 내면 기업가치는 크게 재평가될 수 있지만, 지연되거나 규제 장애물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주가와 이익률에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2월 18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상황은 미국 시장에서 모델 Y(Model Y) 판매 감소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당 보도는 테슬라의 EV 인도량이 최근 두 분기 연속 연간 기준 약 13% 감소했고, 이는 주로 모델 Y의 판매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도는 또한 테슬라의 가치 평가에서 로보택시와 FSD 소프트웨어 비중이 상당히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매 및 모델별 동향 ─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의 2025년 2분기 EV 판매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모델 3(Model 3)의 판매·인도는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기준 약 38% 증가했다. 이를 역산하면 모델 Y를 제외한 미국 내 테슬라 판매는 상반기 기준으로 연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판매 감소의 대부분은 모델 Y 쪽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정 차종,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SUV형 전기차를 선호하는 시장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테슬라는 직접판매(Direct-to-consumer)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고 있어 인도량이 곧 매출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회사는 모델 Y의 경쟁 심화와 가격경쟁력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저렴한 모델 Y를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언급했다. 다만 보도는 새롭게 리프레시된 모델 Y의 초기 인도가 3월부터 시작된 점을 들어 일시적 판매정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아마도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대략 절반에서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발언했다.

로보택시와 FSD의 의미 ─ 보도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기업가치 중 상당 부분을 로보택시와 FSD(감독형 및 무감독형 포함)에서 나온다고 본다고 전했다. 여기서 로보택시(Robotaxi)는 사람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호출차량 서비스를 의미하며, 무감독 FSD는 운전자 감독 없이 차량 스스로 모든 주행 환경을 처리하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규제 승인이 내려지고 상용 서비스가 확산되면 차량 판매뿐 아니라 FSD 소프트웨어 판매, 라이드셰어 수익 배분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이익원이 창출될 수 있다.
규제와 시범 서비스 일정 ─ 회사는 실적 자료에서 Cybercab으로 명명한 목적 기반 로보택시 제품을 2026년부터 양산 시작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특정 지리적 구역에서는 2025년 내에 무감독 FSD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보도는 그의 낙관적 일정 추정이 종종 지연된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규제당국의 승인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 검증이 향후 1년간의 핵심 관건이다.

가능한 시나리오 ─ 보도는 테슬라의 1년 후 모습을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분석했다. 첫째, 부정적 시나리오에서는 모델 라인업의 노후화로 판매가 지속 감소하고, 로보택시 및 무감독 FSD의 규제 승인 지연으로 수익 모델 전환에 실패하는 경우다. 둘째, 중립적(절충) 시나리오에서는 모델 Y의 가격경쟁력 개선과 저금리 환경의 회복으로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지만, 마진은 저가 모델 확대로 압박을 받는 경우다. 셋째,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무감독 FSD가 승인되고 로보택시 서비스가 확대되며, Cybercab 양산 기대감에 따라 월가의 가정치가 로보택시 기반 수익으로 빠르게 재작성되는 경우다.
마진과 재무적 영향 ─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2025년 2분기 기준 약 4.1%에 그쳤다. 저렴한 모델은 판매 확대에 기여하겠지만, 평균 판매마진을 낮추어 단기 영업이익률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로보택시 서비스가 상업화되어 수익 배분 모델이 실현되면 장기적으로는 높은 이익률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수익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향후 1년은 매출 성장세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 여부를 동시에 관찰해야 하는 시기다.
금리·세제·시장점유율 요인 ─ 보도는 높은 금리 환경이 자동차 구매 비용을 높여 인도량 감소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방 EV 세액공제(EV tax credit)의 축소가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와 저가형 모델 출시가 맞물리면 내년에는 판매 비교 기저가 풀려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미국 EV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약 40% 중반대로 보도는 여전히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적 분석 및 전망 ─ 종합하면, 테슬라의 향후 1년은 로보택시·무감독 FSD의 규제 승인 여부와 모델 Y의 가격경쟁력 회복, 그리고 금리·세제 환경 변화가 결합되어 주가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모델 Y의 판매 부진과 저마진 모델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압박이 예상되나, 로보택시가 부분적으로 상용화되면 FSD 및 서비스 수익이 기업가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높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지 여부가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된다.
용어 설명 ─ 로보택시(Robotaxi)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호출 차량 서비스를 말하며, 라이드헤일링 플랫폼과 결합해 운행 수익을 창출한다. FSD(Full Self-Driving)는 테슬라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명칭으로, 감독형(supervised)은 운전자가 개입 가능한 상태를 전제로 하고, 무감독(unsupervised) FSD는 운전자 감독 없이 차량이 주행을 완전히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델 3(Model 3)와 모델 Y(Model Y)는 테슬라의 대표 세단 및 SUV 모델이며, 모델 Y는 SUV형으로 미국 등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켈리 블루 북은 미국의 자동차 관련 데이터·평가 기관으로 차량 판매 통계와 리포트를 제공한다.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 투자자들은 단기적 판매 지표뿐 아니라 규제 승인 일정, 로보택시 파일럿 및 상용화 진척, FSD 업그레이드 로드맵, 평균판매단가(ASP) 변화, 영업이익률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규제 리스크와 기술 안전성 검증 여부는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므로 포트폴리오 내 테슬라의 비중을 결정할 때 리스크 허용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개·책임표시 ─ 원문 기사 작성자는 Lee Samaha이며, 보도에는 그가 언급한 바와 같이 Lee Samaha는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에 포지션이 없고 Motley Fool은 테슬라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이 보도의 견해가 반드시 업로드된 플랫폼의 관점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