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엘론 머스크 CEO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손실의 일부를 회복했지만, 금요일 기준으로 양측의 화해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백악관 관리는 대통령이 그의 전 동맹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전 거래일에 $152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이 사라진 후 4% 상승했다.
이날 초, 폴리티코 보도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늦은 시간에 대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사용자들의 경색된 분위기를 완화하자는 요청에 동의하며 대통령과의 긴장 해소에 열려 있다고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트럼프는 금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엘론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긴장은 목요일, 트럼프의 광범위한 세금 법안을 머스크가 비난하면서 고조되었다. 이 법안은 2025년 말까지 $7,500의 전기차 세금 혜택 종료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머스크의 기업들, 스페이스X와 같은 정부 계약의 축소를 언급했다.
“그들의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가리라 믿기엔 지나치게 희망적일 수 있다. 그러나 긴장이 완화되면 테슬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테슬라 주주 매튜 브리츠먼이 말했다.
트럼프와의 공개적인 갈등은 테슬라와 머스크의 광범위한 사업 제국에 여러 장애물을 가져올 수 있다. 미국 교통부는 차량 설계 기준을 규제하며, 테슬라가 페달과 핸들이 없는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요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전화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14% 하락한 이후 올해 29.5%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예상 수익의 120배라는 높은 배수로 거래된다. 이는 다른 완성차 제조업체와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 대기업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것이다.
주가는 지난해 7월부터 변동이 심했다. 당시 머스크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후보를 지지하면서 투자자들이 로보택시에 대한 규제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그 후 연약한 판매량과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에서 오는 브랜드 피해로 인해 하락했다. 강한 판매 성장이 예상되었으나 공화당 소비자로부터의 성장을 통해 자유주의적 불매운동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최근 행동이 그 완충 장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가 공화당원들을 소외시키면서,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떠받칠 사람이 없어서, 브랜드 인식의 전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정치 전략가 에반 로스 스미스가 말했다.